"부천제일시장 사고 희생자, 장기기증으로 5명 살려"
"아름다운 청년의 마지막 선물...문영인 님을 기억하겠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부천제일시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20대 청년 故 문영인 씨가 장기기증을 통해 다섯 명에게 새 생명을 선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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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 씨의 숭고한 결정을 기리는 글을 올리고 유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 씨의 숭고한 결정을 기리는 글을 올리고 유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김 지사는 "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부모님과 가족들이 내리기 쉽지 않은 결단을 하셨다"며 "문영인 님의 따뜻한 마음은 다섯 명의 새로운 삶으로 이어졌다. 아름다운 청년의 삶과 나눔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문영인 씨는 지난 17일 부천제일시장에서 아버지의 생신상을 준비하기 위해 들렀다가 발생한 사고로 숨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평소 가족에 다정하고 책임감 강한 아들로 알려졌으며, 사고 직후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결정해 5명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줬다.
김 지사는 이날 문 씨의 언론 기사 내용을 게시하며 "아름다운 청년의 마지막 선물"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사회적 약자와 상생을 강조해 온 김 지사는 최근 잇따른 산업·재래시장 현장 사고에 대해 안전 점검 강화를 지시하는 등 도민 생명 보호를 위한 정책을 강조해 왔다.
경기도는 최근 잇따른 시장·산업현장 사고에 대해 도민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