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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이재용 회장의 '기술 드라이브'...카이스트 이어 하버드까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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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학 영입 2년 연속…로봇 조직 이어 SAIT 강화
박홍근 하버드 교수 영입,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 의지
"첫째도 둘째도 기술" 외부 전문가 영입 속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하버드대 출신 박홍근 교수를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으로 영입하며, 지난해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를 로봇 조직 초대 단장으로 발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외부 석학을 최고 연구조직 전면에 배치했다.

반도체·로봇 등 핵심 분야에서 원천기술 경쟁력을 직접 끌어올리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기술 중심' 인사 기조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박홍근 신임 SAIT원장은 양자컴퓨팅과 나노 과학 분야에서 25년 넘게 연구를 이끈 세계적 석학으로, 내년 1월부터 삼성전자 미래 디바이스 연구를 총괄한다. 회사는 박 원장이 양자·뉴로모픽 등 차세대 반도체 연구를 본격적으로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근 삼성전자 SAIT 원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국내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뒤 대표이사 직속으로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초대 단장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 멤버이자 KAIST 명예교수인 오준호 교수가 맡았다.

이처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부 석학 영입이 이어지면서 삼성의 연구 체계는 기초과학 분야의 근본적 경쟁력을 다지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에서 인공지능(AI)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기존 사업조직 중심 구조만으로는 부족한 원천기술 역량을 외부 최고 전문가 수혈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의지가 한층 분명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외부 전문가 영입 흐름의 배경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분명한 인재 철학이 자리한다. 이 회장은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이라고 강조해온 만큼 기술 경쟁력을 기업 생존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역량 중심 인사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왔다. 국적과 성별을 따지지 않고 '성과와 실력'으로 인재를 평가해야 한다는 기준 역시 이러한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삼성이 미래기술 분야에서 기초 연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외부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수혈하는 단계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수시 인사를 통해 외부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3M과 펩시코 등 글로벌 기업에서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역임한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CDO 사장으로 영입하며 디자인 역량을 보강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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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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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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