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선도자기 7대 가문의 맥을 이어온 도공, 묵심 이학천 특별전 목심 이학전 도예전이 오는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이학천 명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조선 도자의 핵심 정신인 비움과 담백함을 흙과 불로 풀어낸 '묵심의 미학'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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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묵심 이학천의 도예전 포스터. [사진=이학천] 2025.11.24 alice09@newspim.com |
그의 달항아리는 조선백자의 조형을 단순 모방한 것이 아니라 백자의 정신을 잇는'맥의 계승'이라는 평가 받는다.
이학천 사기장은 지난 2002년 대한민국 도예 명장으로 선정됐고, 2006년 경상북도 무형유산(분청사기·백자)으로 지정된 도예가로 한국 도자 공예계를 대표하는 장인으로 꼽힌다.
이학천 명장은 200년 넘게 이오져 온 도예 명가 '묵심도요'의 7대 도공으로, 9살에 흙을 만지기 시작한 이래 50여 년을 도예 한길로 걸어왔다.
묵심도요의 계보는 1대 이명태, 2대 형범, 3대 종현, 4대 괴연, 5대 만연, 6대 정우 7대 묵심으로 이어진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 세브르 국립박물관, 중국 경덕진 박물관, 상해 예품박물관, 미국 브리지포드대 박물관 등 세계 유수 박물관에 영구 소장돼 예술성과 전통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56년 도예 인생이 빚어낸 깊이, 전통을 현재화하는 작가의 태도가 응축된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조선 도자의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천 명장은 "이번 특별전이 전통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가마의 맥을 지키고, 도자 문화의 소중함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