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물류 DB 구축 및 신규화물 유치전략 마련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전남도와 공동으로 '호남권 수출입 기업 실태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광양항의 물류흐름 분석과 신규 컨테이너 화물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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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전경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5.11.24 chadol999@newspim.com |
그동안 호남권 다수 기업이 운송비 절감 등의 이유로 부산항을 주로 이용함에 따라 광양시는 지역 항만 이용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용역은 선사–화주 매칭 기반의 마케팅 전략 개발을 핵심 목표로 10개월간 진행된다.
주요 과업에는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 현황 ▲2015~2024년 물동량 추세 ▲호남권 수출입 동향과 업종별 특성 ▲수출입 기업 실태 분석 ▲신규 화물 유치 전략 수립 등이 포함됐다.
광양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호남권 물류현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향후 광양항 활성화 정책과 중장기 투자계획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기업의 항만 이용패턴과 물류비 구조를 정밀 분석해, 선사–화주 연계 프로그램 구축 등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정승재 광양시 철강항만과장은 "이번 연구는 물동량 정체로 어려움을 겪는 광양항이 성장 동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양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이자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