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무회의 주재 모두발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2.3 내란 사태' 사법 처리와 관련해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내란의 심판과 정리에는 어떤 타협도, 어떤 지연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란사건 관련 사법 절차를 언급하며 "내란세력의 뜻대로 됐다면 오늘 나라가 어떻게 됐겠느냐"며 "법정에서 드러나는 모습 등에 국민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지부진하거나 잘못된 길로 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행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모든 분야에서 내란을 완전히 극복하고 국민주권을 온전히 실현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
|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11.25 gdlee@newspim.com |
김 총리는 또 12월 2일이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기한임을 언급하며 "국회의 예산 심의 결과를 존중하되, 시한 내 처리돼 민생 회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계엄·내란이 발발한 지 1년이 되는 시점인 만큼 국민의 명령을 다시 무겁게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대통령께서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내일 귀국하신다"며 "지난 6월 이후 숨가쁘게 이어졌던 다자 정상외교가 사실상 마무리됐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글로벌 책임국가의 위상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상외교 성과가 결실을 맺도록 내각 전 부처가 전력투구하라"고 주문했다.
j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