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보안 신뢰도 강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전문기업 넥스트칩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정보보안 표준 인증인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 AL2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넥스트칩은 설계부터 개발, 그리고 협력사와의 데이터 교류 전체 과정에 걸쳐 국제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췄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TISAX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와 ENX 협회가 만든 자동차 산업 전용 정보보안 평가 제도로,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들이 공급망 기업에게 요구하는 사실상 필수 기준이다. 차량용 반도체 개발 과정에서는 설계도, 연구개발 문서, 프로토타입, 고객사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오가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하는지가 협력사의 신뢰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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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트칩 로고. [사진=넥스트칩] |
TISAX 인증은 이러한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지를 외부 심사기관이 검증하는 절차로, 설계·개발 자료 보호, 고객·협력사 데이터 보안, 접근 통제, 네트워크 및 시설 보안 등 주요 항목이 국제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한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보안 역량이 공식 인정되며, ENX 시스템을 통해 인증 결과를 고객사와 공유함으로써 중복 심사를 줄이고 협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TISAX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고객과 협업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건"이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자율주행 및 ADAS SoC 분야에서 당사의 기술 신뢰도와 공급망 보안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칩은 향후 차량용 반도체 및 시스템 솔루션 개발 과정의 정보보호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글로벌 OEM 및 주요 Tier1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