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리더·수백 명 임직원 참여
AI 콘텐츠팩토리·차세대 커머스 플랫폼 로드맵 공개
고객 맥락 분석·영상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 예고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온스타일은 지난 1일 서울 방배동 CJ ENM 커머스부문 사옥에서 첫 사내 AI 컨퍼런스 'AI CON'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수백 명의 임직원과 글로벌 AI 리더들이 참석해 고객의 쇼핑 맥락을 인공지능으로 읽고 커머스 전 과정에 내재화하는 'AI 네이티브' 전환 전략이 본격화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OpenAI 코리아, 구글 코리아, NNT, EY컨설팅 등 글로벌 AI 기업이 연사로 참여했다. 발표자들은 생성형 AI가 가져올 커머스 생태계 변화부터 콘텐츠 커머스 확장 가능성까지 다양한 산업 관점에서 미래 경쟁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생성형 AI 기반 커머스 패러다임 변화 ▲데이터 기반 AI 마케팅 전략 ▲현업 실무진의 실제 적용 사례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기술 트렌드부터 실무 적용까지 CJ온스타일의 AI 도입 전 과정을 폭넓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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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온스타일이 지난 1일 사내 AI 컨퍼런스 'AI CON(에이아이콘)'을 개최했다. [사진=CJ온스타일 제공] |
현업 도입 사례 세션에서는 라이브 방송 콘텐츠 제작, 모바일 앱 고객 경험 등 커머스 전 영역에 적용 중인 AI 혁신 사례가 공개됐다. CJ온스타일은 콘텐츠 제작·운영 역량에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과 상품을 더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콘텐츠 기반 AI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올해 초부터 고도화 중인 'AI 콘텐츠팩토리' 체계도 소개됐으며,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환율이 높은 영상 시나리오 자동 설계, 모바일 라이브·숏폼 콘텐츠 자동 생성 등이 핵심 기술로 강조됐다.
CJ온스타일은 이미 AI 패션 쇼케이스, AI·XR 모바일 라이브, AI 챗봇 'AiON', 파트너사 AI 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해 성과를 축적했다. 회사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AI 업무 환경을 넓히고 콘텐츠·마케팅·고객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영상 중심 AI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단계적 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과거 커머스가 더 많은 상품을 싸게 보여주는 경쟁이었다면, AI 시대는 고객의 맥락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고 최적의 순간에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AI CON은 전사 AI 네이티브 전환을 알리는 출발점으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 새로운 커머스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