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KTX 호남선 증편'을 위한 사업비가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에는 KTX-청룡열차 증편을 위한 변전소 개량 사업비 100억원이 포함됐다.

KTX-청룡은 중련 편성 시 기존 KTX-1 대비 약 1.4배의 전력이 소비되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전력 공급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2023년 8월 KTX-청룡(중련) 시운전을 진행하던 중 정읍시 소재 노령변전소의 과부하로 전력 공급이 차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노령변전소 부분 개량이 완료되는 내년 5월부터 KTX-청룡의 중련 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열차 한 편성당 1000석 이상 좌석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기존 KTX-산천 중련 대비 약 300석 증가한 규모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 정부예산에 변전소 개량 사업비가 반영돼 단기적으로 KTX-청룡 중련 운행 가능성이 열렸고 장기적으로는 호남고속선의 안정적 증편 기반이 구축됐다"고 환영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