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8일 닛케이주가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을 계기로 내수주를 중심으로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과 장기금리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주요 기술주 종목 일부에는 매도세가 나오면서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8%(90.07엔) 상승한 5만581.94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65%(21.75포인트) 오른 3384.31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지수 등 주요 주가 지수가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하 관측이 의식되면서 매수로 이어졌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달러=155엔대 전후로 추이하며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가 진행된 것도 주가지수 선물과 수출 관련주에 순풍이 됐다. 부동산, 건설, 육운, 창고 등 내수 관련 일부 종목에는 저평가됐다는 인식 속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주요 하이테크 종목 일부에는 차익실현이나 반등을 기다리는 매도가 나와 닛케이주가는 장중 200엔 넘게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주중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움직임도 있는 가운데, 닛케이주가는 지난 주말 종가(5만0491엔)를 중심으로 방향성을 잃은 흐름이 이어졌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5조198억엔, 매매량은 19억5404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의 상승 종목 수는 1267개로 전체의 80% 가까이를 차지했다. 하락은 283개, 보합은 59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후지쿠라, 코나미그룹, 토요타통상이 상승했다. 스미토모부동산과 미쓰비시지소 등 부동산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패스트리테일링과 이온,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FG 등이 하락했다. 닌텐도와 소니그룹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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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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