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시 일부에서 부과된 혼잡 통행료로 해당 지역의 대기오염이 22%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시 전역에 설치된 42개의 대기질 모니터를 518일 동안 추적 연구한 결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미세먼지의 일일 평균 농도가 3.05µg/m³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혼잡 통행료 제도가 없었을 경우 예상 평균치인 13.8µg/m³와 비교할 때 22% 감소한 수치다.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로 코넬대의 교통·환경·공동체 보건 센터의 책임자인 올리버 가오는 "뉴욕시의 혼잡세는 이것이 실행된 다른 전 세계 도시처럼 교통만 개선한 것이 아니라 대기 오염물질 농도를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고 이것은 공공 보건에 좋다는 것이 전반적인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는 지난 1월 6일부터 맨해튼 60가 아래로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반 승용차가 이 구간에 진입하려면 9달러의 혼잡세를 내야 한다.
이 같은 혼잡세는 해당 지역의 교통을 약 11% 감소시켰으며 올해 약 5억 달러의 순수익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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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시 맨해튼 도로.[사진=블룸버그] 2025.02.2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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