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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해외 법인 적자 확대…일본 부진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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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풀무원이 해외 법인 적자 폭이 확대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 풀무원]

1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의 해외 식품 사업은 만년 적자를 내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해외 적자 규모만 151억원에 달한다. 풀무원은 올해 해외 사업 목표로 각 법인에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을 내걸었다. 실제로 3분기 미국과 중국에서 영업이익을 냈지만 일본법인의 손실로 전체 해외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풀무원의 해외 사업은 국가별로 미국 매출은 3381억원으로, 작년보다 2.7% 늘었고, 중국 매출은 31.7% 증가한 843억원을 올렸다. 같은 기간 일본과 베트남 매출은 각각 12.5%, 3.7% 줄어든 638억원, 26억원에 그쳤다.

풀무원 측은 이에 대해 "미국 법인의 두부 생산 인프라 확대 및 신규 매출처 확보 효과와 중국 법인의 K-푸드 냉동 라인업 확대 효과를 발판 삼아 전체 해외 사업의 외형 성장과 턴어라운드들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미국 14%, 중국 3%, 일본 2.3% 순이다. 특히 일본 법인은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 법인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평균 11%씩 감소하고 있다.

풀무원은 2014년 아사히식품의 두부 사업을 인수하며 일본에 진출했다. 대표 제품인 '두부바'는 2021년 일본 최고의 히트 상품 편의점 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등 편의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6월 기준 7000만개를 돌파했다. 일본 법인 매출의 약 20%가 두부바에서 나오는 셈이다. 일본의 두부 수요는 정체인데 업체 간 통폐합·대형화로 구조조정이 가속하는 추세다. 

풀무원 측은 이에 대해 "일본 법인은 두부바 라인업 확대와 K-푸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성 회복의 기반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법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중이다. 일본 현지 두부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 맞춰 신제품으로 특화하거나 신규 카테고리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3월 신제품으로 선보인 '장인 두부'로 매출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냉장면·핫도그·잡채 등 K푸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주로 단백질 간식으로 소비되는 두부바는 용도를 반찬, 디저트 등으로 넓히고 동남아 등으로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유럽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미국 시장에서 입증된 생산·유통 경쟁력을 유럽으로 확장해 K-두부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연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식물성 지향 식품과 K-푸드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다.

풀무원 측은 "유럽 진출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식물성 지향 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유럽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베트남 사업은 초기 단계로, 치즈 간식류와 면류 카테고리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풀무원은 미국·중국·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1995년 미국 LA 공장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풀러턴, 뉴욕 태펀·아이어 등으로 생산 거점을 넓혔다. 중국 베이징 2곳과 일본 5곳에서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며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미국 외형성장과 함께 흑자 지속, 중국 냉동 김밥의 고성장세 유지, 일본 공장 통합 효과에 따른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법인은 두부 PB 제품 신규 공급 및 B2B 채널 면 제품 수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적자 축소가 가능해 보인다"라며 "내년 미국 법인 적자는 60억원 내외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헀다.

이어 "일본 법인도 생산기지 통폐합 효과로, 적자 축소 규모는 30억원 내외로 추정한다"라며 "중국 법인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신규 채널 진출이 본격화되며 구조적 회복의 초기 국면에 진입했고 중국은 회원제 채널 중심의 성장세가 유지되며 흑자를 이어갔다"며 "일본은 구조조정 비용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나 공장 통합을 중심으로 비용 효율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K-푸드, K-컬처의 확산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력인 미국 두부 사업의 신규 소비자 확보를 통한 시장 내 리더십 강화와 중국 법인의 K-푸드 라인업 지속 확대를 통해 해외 사업의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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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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