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도쿄 겨냥 비행한 중·러 폭격기… 태평양 방면 첫 연합 시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키나와 통과해 시코쿠 남쪽까지… "도쿄로 직선 연결"
H-6K·Tu-95, 핵·순항미사일 동시 운용 가능한 전략폭격기
한·일 정부, 중·러 대사관에 항의… "명백한 도발 행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중·러 폭격기가 일본 시코쿠 남쪽까지 북동진하며 도쿄를 겨냥한 비행 능력을 과시, 동아시아 안보지형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 발표를 인용해 "중국 H-6K 폭격기와 러시아 Tu-95MS(베어) 폭격기 각 2대가 지난 9일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한 뒤, 남서 방향에서 갑자기 북동쪽으로 90도 선회해 시코쿠 남쪽 해역까지 비행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의 이동 경로. 붉은색 별이 일본의 수도 도쿄 위치다. [사진=통합막료감부 보도자료] 2025.12.13 gomsi@newspim.com

이 경로를 연장하면 도쿄,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 방향으로 직선 연결돼, 실질적인 '수도권 접근 시위'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러 폭격기가 함께 시코쿠 남쪽 태평양까지 진입한 것은 관측 사상 처음이다.

이번 임무에 투입된 중국 H-6K는 핵탄두 장착 순항미사일 운용능력을 갖춘 전략폭격기로, 사거리 1500km 이상인 CJ-20 공대지 미사일을 최대 6기 탑재할 수 있다. Tu-95MS 역시 최대 사거리 1만km 이상, Kh-101·Kh-55형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러시아의 대표적 장거리 폭격기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도쿄를 폭격할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과거 중국 폭격기들은 오키나와 남단을 지나 괌 방향으로 향하는 패턴이 많았으나, 이번처럼 일본 본토 방면으로 방향을 틀어 비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시코쿠 인근까지 진입한 비행경로가 직선으로 연장될 경우, 도쿄 상공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 본토 타격'을 염두에 둔 시위성 임무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불과 열흘 전 중·러 군용기들이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한 데 이어, 양국이 연합 항공작전을 동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일 정부가 잇따라 항의에 나섰다.

지난해 5월 24일 중러 양국이 합동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중국 훙(H)-6K 폭격기, 러시아 Tu-95MS 전략폭격기, 중국 젠(J)-16 전투기 등이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5.12.13 gomsi@newspim.com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지난 11월 말 중·러 군용기 8대가 KADIZ를 침범한 데 대해 "식별 구역 내 진입 시 사전 통보가 없었다"며 공군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 외교부는 주한 중국·러시아 대사관 국방무관을 초치해 "영공 근접 도발 행위라며" 엄중 항의했다. 일본 정부 역시 지난 9일 비행 직후 러시아·중국 대사관을 통해 유사한 항의 의사를 전달하고, 방위성 내 경계태세를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비행을 "미·일·한 3국 미사일 방어망을 상대로 한 전략 시위"로 해석한다. 중·러 양국은 2019년 이후 연 1~2회 연합 폭격기 비행을 실시해왔으며, 비행 범위는 서해에서 동중국해, 이번에는 태평양 방면으로까지 확장됐다.

군 관계자는 "H-6K의 핵 운용능력, Tu-95의 장거리비행 특성을 동시에 보여준 것은 '핵전략 연계 실험' 성격이 강하다"며 "도쿄뿐 아니라 오키나와·괌·요코스카 등 미군기지를 겨냥한 일련의 전략 경로 시험일 것"이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 1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50대 총리로 취임한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2006년 첫 여성 국무총리로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준안에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6-30 23:57
사진
동탄 등 주담대 LTV 40% 적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협회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우선 규제지역 내 주담대 취급 시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나 정책모기지 등은 완화된 비율(60~70%)이 적용된다. 또한, 다주택자는 수도권 내 주택 구입 시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LTV 0%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전세대출 보유 차주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대로,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이 제한되며, 규제지역 내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재개발 중도금·이주비 대출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외 여타 사업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도 원천 차단된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혼란과 차주의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과 규정을 뒀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됐거나,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를 증명한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30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예외가 인정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즉시 시행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과 전산 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택 실수요자를 향해서도 "강화된 대출 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자금조달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최근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목표를 미준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 등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2026-06-30 17: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