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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양극화 극복] (4)-③ 전문가 "다당제로 가야…소수 정당 참여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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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미 변호사·조귀동 전략실장·이혜림 교수 대담
"협치 복원해야…포용적 리더십으로 신뢰 회복해야"

한국 정치의 궤도 이탈이 심각하다. 이념, 세대, 젠더 등 각 분야 정치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민주주의의 정상적인 작동을 가로막는 극단적 상황에 처했다. 대화와 타협은 실종됐고 가짜뉴스가 판을 친다. 팬덤 정치가 횡행하면서 극단적인 진영의 대결 정치로 치닫고 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해법이 절실한 상황에서 뉴스핌은 정치 원로와 국회의원, 전문가들을 모시고 정치 양극화 실태를 분석, 해법을 모색하는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전문가는 정치 양극화를 극복하려면 양당제에서 다당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전문가는 이를 위해 선거구 1곳에서 1명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 여러 명을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윤미 변호사는 이달 22일 방송된 KYD 뉴스핌TV 특별기획 '국가 리스크된 양극화, 어떻게 풀 것인가'에 출연해 "소선거구제에서는 몇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리며 대표성이 결여된다"며 "비대표 확대,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으로 소수정당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혜림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왼쪽 첫번째), 조귀동 민컨설팅 전략실장(왼쪽 두번째), 장윤미 변호사(왼쪽 세번째)가 '국가 리스크된 정치 양극화,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5.12.22 ace@newspim.com

조귀동 민컨설팅 전략실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정치적 거래로 왜곡됐다"며 "제3정당이 숨 쉴 수 있도록 제도를 단순화하는 현실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조귀동 실장은 "대통령 권력의 불안정은 정당 약화와 소통 부재에서 비롯되며 정당의 제도적 기반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고려대 미대어대학 교수는 "중도층의 정치 효능감 저하는 민주주의 약화로 이어진다"며 "정치 리터러시를 높이고 포용의 리더십을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협치 복원도 강조했다.

장윤미 변호사는 "협치는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말했다. 조귀동 실장은 "팬덤 정치로는 정권을 잡을 수 있어도 통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혜림 교수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이야말로 정치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치양극화 전문가 대담 3부 내용이다.

- (이재창 정치 전문기자, 이하 이 기자) 정치 제도 측면에서 보면, 선거구제 개편이나 다당제 도입 필요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당제는 국민의 선택이 있어야 가능하지만, 지금의 구조상 양당제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장윤미 변호사, 이하 장 변호사) 맞습니다. 결국 고착화됐다고 봐야죠.

- (이기자) 결국 다당제로 가려면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말씀이죠. 예를 들어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완전히 도입한다면, 한 정당이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하기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제도를 변칙적으로 적용해 사실상 양당이 나눠먹는 구조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소선거구제를 바꾸지 않으면, 극단적인 양당 대결 구도는 계속될 겁니다. 이에 대한 견해를 좀 부탁드립니다.

▲ (장 변호사) 너무 공감이 됩니다. 실제로 소선거구제에서는 단 몇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기도 하잖아요.

- (이 기자) '문세표' 사례도 있잖아요. (열린우리당 문학진 후보가 16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선거 이래 최소표차인 3표차로 낙선한 사례)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장윤미 변호사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국가 리스크된 정치 양극화,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5.12.22 ace@newspim.com

 

▲ (장 변호사) 그렇죠. 세 표 차이로 결정되면, 과연 그 사람을 지역 대표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저 역시 다당제가 이상적이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제3정당의 초라한 성적을 떠올리면 현실의 벽이 느껴집니다. '안철수 신드롬'으로 탄생한 국민의당이 완충지대를 만들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같은 소수정당은 여야의 이중대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대안은 제도 개편입니다. 비례대표 확대나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통해 소수정당의 발언권을 보장해야 하죠. 국회 개혁특위 소속 한 의원에게 들은 말로는,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면 지원도 늘고 원내 발언권도 확보된다고 합니다. 다만 여야 모두 기득권 정당이라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개헌 논의가 진행 중이잖아요. 그 논의 속에 이런 제도 개선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조귀동 정책실장, 이하 조 실장) 저는 이런 논의가 전략적으로 잘못 의제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할 때, 정의당이 유럽식 모델을 강조하며 너무 당리당략적으로 접근했잖아요. 결국 위성정당이라는 이상한 괴물 구조를 만들어버렸죠. 사실 단순히 비례대표 의석만 늘렸어도 충분했습니다.

제3정당이 숨쉴 공간이 있었는데, 그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지방의회만 봐도 예전엔 대부분 소선거구나 2인 선거구제였죠. 대표성 확대를 위해 3인, 4인 선거구로 점차 늘려온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조금씩 구조를 바꿔가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 (이혜림 교수, 이하 이 교수) 저는 선거제도보다는 정치문화적인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도층의 정치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은 그만큼 정치 양극화가 심화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일수록 '차선의 선택'을 하죠. 특정 후보를 좋아하지 않아도 반대 진영이 싫어서 찍는 겁니다. 결국 중도층은 투표를 포기하거나, 사표를 우려해 소수정당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위 자체도 민주주의에 대한 기여임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소수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도 많았을 텐데, 결국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지 못해 좌절감만 커진 거죠. 이 문제는 비례대표제 개편뿐 아니라, 시민들의 정치 리터러시 제고와 연결됩니다. 정치가 제도권 안에서만 논의될 게 아니라, 시민 스스로의 참여 문화를 바꾸는 교육과 소통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혜림 고려대 미대어대학 교수가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국가 리스크된 정치 양극화,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5.12.22 ace@newspim.com

- (이 기자) 결국 제도 개편도 필요하지만, 제왕적 대통령제 손질 없이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개헌 논의로 이어지는데요. 국민의 30% 지지로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구조, 과연 온당할까요? 어느 대통령도 임기를 마치고 웃으며 떠난 적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구속되고, 누군가는 가족이 처벌받고, 결국 불행해졌습니다. 이 시스템을 계속 유지하는 게 맞을까요? 단순한 제도 운영 문제가 아니란 점엔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이제 개헌 문제에 대해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 (조 실장) 저는 대통령의 권력이 실제로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초반엔 강해 보이지만, 절반이 지나면 당과의 충돌로 급격히 힘이 약해지죠. 문제는 대통령과 정당의 관계입니다. 정당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대통령과 입법부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면서 권력 불균형이 심화됩니다.

결국 대통령 권력은 한순간에 쏠렸다가 곧바로 당으로 이동합니다. 이 불일치가 대통령의 불행을 낳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제를 유지하더라도, 정당의 역할 강화와 정치 효능감 제고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대통령제지만 정당의 전통과 조직이 매우 강하잖아요. 그 기반이 있어서 제왕화되지 않는 겁니다.

또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소선거구제가 유지되는 건 지역구 정치인에 대한 책임성과 반응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도를 바꿀 때도 이런 유권자의 효능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조귀동 민컨설팅 전략실장이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국가 리스크된 정치 양극화,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5.12.22 ace@newspim.com

▲ (장 변호사) 맞습니다. 지금의 헌법과 법제는 책임정치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5년 단임제의 한계가 너무 명확해요. 대통령이 취임한 지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가 시작됩니다. 이 구조로는 대통령이 온전히 책임정치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임기를 연장하자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한 번 더 평가받을 기회를 주는 방식의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물론 개헌이 되더라도 현직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겠지만, 차후엔 논의해야 합니다.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을 대통령이 거부권으로 막는 상황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국회의 임기와 대통령 임기가 엇갈리면서 정치적 책임의 선이 불분명해지는 겁니다. 이제는 헌법 개정을 통해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 (이 교수) 맞습니다. 미국의 경우 중간선거를 통해 민심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대통령이 재선 여부를 판단하죠. 우리도 그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다만 개헌이 정치 쟁점화되어 정쟁거리로 흐르는 점이 문제입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트라우마로 개헌 논의 자체를 '독재 회귀' 프레임으로 보는 경향이 여전히 강합니다. 정치적 색깔을 떠나 냉정하고 합리적인 논의의 장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 (이 기자) 그런 목소리가 모였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쉽지 않죠.

▲ (장 변호사) 참 어려운 과제입니다.

- (이 기자) 마지막으로 우리 정치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졌으면 좋겠는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 (장 변호사)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협치는 선택이 아니라 당위"라고 말했죠. 그 말처럼 협치는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입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책에서도 나오는 얘기지만,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커뮤니티를 공유하던 시절엔 쟁점 법안이 통과되고, 국민들이 그 혜택을 누렸습니다. 지금처럼 정쟁만 반복되면 결국 민생이 피해를 입습니다. 협치는 선택이 아니라 당위입니다. 꼭 기억해야 할 말입니다.

▲ (조 실장) 제가 자주 인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말 위에서는 정복할 수 있지만 통치는 할 수 없다." 팬덤 정치나 양극화된 유권자 동원으로 승리는 얻을 수 있어도, 통치력은 얻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보수든 진보든 모두, '어떻게 통치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 (이 교수) 정치인들에게 바라는 건 포용의 리더십입니다. 시민들은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잉 퍼블릭' 전략이 오래 지속된 결과죠. 이제는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스웨덴의 '탈트요바델 협약'을 예로 들자면, 그런 합의적 정치문화가 결국 민주주의의 힘이 됩니다. 보수·진보 모두 포용하는 리더십이 나올 때, 시민들도 다시 정치에 희망을 가질 것입니다.

- (이 기자) 오늘 세 분의 말씀처럼, 정치가 분열의 리스크가 아니라 국가 발전의 토양이 되길 바랍니다. 장윤미 변호사님, 조귀동 실장님, 이혜림 교수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토론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혜림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왼쪽 첫번째), 조귀동 민컨설팅 전략실장(왼쪽 두번째), 장윤미 변호사(왼쪽 세번째)가 '국가 리스크된 정치 양극화,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5.12.22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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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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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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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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