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업 통해 자원 순환 상시 수거·아이디어 공모전 추진
'제가버치·새가버치' 등 기존 프로젝트 고도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메이커스가 한 해 동안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5 메이커스 연말 결산 리포트'를 공개했다.
23일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2025 메이커스 연말 결산 리포트를 공개하고, 이용자 참여를 독려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 2016년 출범 이후 '제가버치', '새가버치', '에코씨드', 'P.O.M(PEACE OF MIND)' 등 고객의 소비가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리포트에는 올해 추진한 주요 프로젝트와 그 성과가 담겼다.

농축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는 '제가버치' 프로젝트에는 약 70만 명의 고객이 참여해 약 1천500톤의 농축수산물이 판매됐다. 이 과정에서 못난이 농산물이 화장품으로 재탄생했고, 약 25만 송이의 유찰꽃이 새 주인을 찾았다. 또한 전국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을 위해 약 2천만 원의 수익금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됐다.
자원 순환 프로젝트인 '새가버치'는 올해 환경부 및 파트너사와 협약을 맺고 종이팩 상시 수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상 프로젝트'를 6개월간 운영해 수거된 종이팩을 1만 부의 새활용 스케치북으로 제작, 어린이 기관에 전달했다. 종이팩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안하는 '새롭지 공모전'도 함께 진행됐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임팩트 기금 '에코씨드'에는 올해 약 2억6천만 원이 조성됐다. 이 기금은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도시재생 업사이클링 사업과 폐현수막 새활용 프로젝트 등에 활용됐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이를 통해 민관 협업 기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굿즈 제작·판매를 통해 기부로 연결되는 'P.O.M' 프로젝트에는 총 4만 건의 주문이 모여 약 2억6천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해당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교육 지원, 환경 보호, 이웃 안전 등 다양한 사회·환경 분야에 전달됐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연말 결산 리포트 공개와 함께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가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젝트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동구밭 퍼퓸바'를 증정할 예정이다.
김정민 카카오메이커스 총괄리더는 "올해도 이용자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우리 사회 곳곳에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길 수 있었다"며 "2026년에도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임팩트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영역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