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의회 김보미 의원이 8년째 의정활동비 전액을 지역아동센터에 기탁하며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23일 강진군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전액을 강진군 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2018년 초선 의원 당선 이후 매년 이어온 정례적 나눔으로,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전달된 성금은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서비스 운영, 프로그램 지원, 아동 복지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 침체로 후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복지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 아동 복지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의 일상과 성장을 지탱하는 중요한 공동체 기반"이라며 "연말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아지는 만큼, 작은 정성이 현장의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군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8년 동안 빠짐없이 이어진 기탁은 금액보다 그 마음이 더 큰 힘이 된다"며 "연말에 운영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현장을 잊지 않는 점이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김보미 의원은 강진군의회 최연소 의장을 지낸 바 있으며 정치 입문 13년 차 중견 정치인으로 '현장 중심 책임 정치'를 기치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에 힘써 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