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금산면 적대봉 일원에 조성 중인 '거금 적대봉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고흥군은 환경부가 지정한 국가생태탐방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이 내실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총사업비 53억 원이 투입되는 거금 적대봉 생태탐방로는 금산면 적대봉 주변 12.2km 구간에 걸쳐 조성된다. 탐방로를 비롯해 주차장, 화장실, 데크길, 전망대 등 각종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 탐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약 15억 원이 투입돼 시점부 주차장과 화장실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1차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18억 원을 추가 투입해 데크길과 전망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적대봉 탐방로는 국립공원 구역 내를 순환하는 코스로, 울창한 산림과 함께 소록도·녹동항 등 다도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군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생태탐방로가 완공되면 적대봉 일주 코스를 포함한 2단계 사업을 추가 건의할 계획"이라며 "거금 적대봉이 누구나 걷고 싶고 다시 찾는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