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일라이 릴리 '입질' 아비백스 ② 5가지 M&A 매력과 주가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7년 신약 출시 기대감
IBD 시장 중장기 완만한 성장
LLY 파이프라인 보강

이 기사는 12월 29일 오후 2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거대 제약사 일라이 릴리(LLY)가 인수를 타진할 만큼 두드러진 아비백스(ABVX)의 강점을 크게 5가지로 제시한다.

무엇보다 임상 3상의 성공적인 결과다. 오베파지모드 임상 3상 유도요법에서 통계적인 유의성과 임상적 의미를 입증, 블록버스터 잠재력이 있는 자산을 임상 리스크가 상당 부분 제거된 상태에서 인수할 수 있게 된 점은 인수합병(M&A) 관점에서 상당한 매력을 지닌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오베파지모드의 차별화된 기전과 경구 제형이다. miR-124 조절이라는 독특한 기전과 경구 1일 1회라는 편의성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에서 쉽게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기존 제품에 반응이 없거나 주사제 및 주입제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군에서 추가적인 시장을 열 수 있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유리하다.

세 번째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일라이 릴리의 전략과 일치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라이 릴리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체 애드베럼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는 등 임상 후기 단계 및 특수 자산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외부 자산을 사들여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궤양성 대장염 시장 자체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미 임상적으로 검증된 아비백스의 신기전 경구제는 파이프라인 공백을 채우는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오베파지모드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알리는 보고서 [자료=업체 제공]

네 번째는 재무 및 규모 측면에서 인수의 용이성이다. 아비백스는 아직 상업적인 매출이 없고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수십억 달러급 딜로도 충분히 인수 가능한 타깃이라는 설명이다.

일라이 릴리는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50% 이상 급증했고, 대규모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비용을 흡수하는 데 충분한 재무 체력을 지니고 있어 실제 아비백스 인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아비백스 연구원들 [사진=업체 제공]

아비백스가 단일 자산 중심의 구조를 취하고 있어 통합과 개편이 용이하다는 점도 일라이 릴리 입장에서 작지 않은 매력이라는 판단이다. 파이프라인이 사실상 오베파지모드에 집중돼 있어 인수 후 중복 파이프라인의 정리나 조직 개편이 상대적으로 단순하다는 얘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품 판매를 통한 매출액을 창출하지 못하는 아비백스는 정부 연구 세액공제(CIR) 및 라이선스 수입 등으로 실적을 올린다.

2024년 기준 총 영업수익은 1250만유로를 기록했고,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약 64만유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업체는 1억5336만유로의 손실을 냈다. 2024년 말 기준 현금 자산은 약 1억4400만유로를 기록했고, 2025년 3분기 자본 확충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5억9000만유로까지 늘어났다고 업체는 공시했다. 임상 3상 완료와 초기 상업화 준비를 뒷받침할 만한 자금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강세론자들은 아비백스가 향후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오베파지모드의 승인을 받아 직접 판매하거나 대형 제약사들과 공동 판매해 로열티 수입 구조를 구축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이어 크론병 등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 추가 적응증을 확보할 경우 동일 약물로 수익 창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일 핵심 자산의 다중 적응증 모델에 업프론트와 마일스톤, 로열티가 얹히는 전형적인 바이오테크 및 빅파마 파트너십 구조를 지향하는 셈이다.

지난 2015년 파리 유로넥스트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 5770만유로의 자금을 확보한 아비백스는 2023년 10월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 상장해 2억3230만유로를 조달했다. 프랑스에서 생명공학 섹터 내에서 기록적인 IPO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프랑스 상장 바이오테크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의 IPO를 추진한 것.

업체의 주가는 오베파지모드의 긍정적인 임상 시험 결과가 나올 때마다 폭등했다. 일례로, 지난 8월 궤양성 대장염에서 두 건의 3상 임상시험 성공 소식 후 주가는 단기간에 580% 치솟았다.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시장은 대략 200억~270억달러 규모로 파악됐다. 2030년 전후까지 4~6%의 완만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리서치 앤드 마켓은 2024년 말 기준 시장 규모를 216억~243억달러로 판단했고, 2030년 시장 전망치를 328억달러로 제시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포함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는 전체 위장관(GI) 복합 시장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확산으로 환자 접근성을 개선되고 있지만 전체 처방량이 늘어 시장 규모가 완만하게 성장하는 구조다.

아비백스는 미충족 수요가 남아 있는 중증 환자와 기존 약물로 치료에 실패한 환자, 경구 제형을 선호하는 환자를 타깃으로 시장 입지를 넓혀갈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일라이 릴리의 실제 인수 여부와 무관하게 아비백스의 향후 실적과 주가를 낙관한다.

구겐하임은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나스닥 시장의 ADR 기준으로 15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오베파지모드의 임상 3상 과정에 발표된 결과물이 업체의 강력한 성장 가능성을 예고한다는 주장이다.

3분기 업체의 매출액이 월가의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는 소식도 이번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근거로 제시됐다. 이번 목표주가는 최근 종가 대비 23%의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바클레이스는 지난 10월 업체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내고 '비중 확대'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142달러를 제시했다. 당시에는 두 자릿수의 주가 상승을 예고한 수치였지만 이미 업체의 주가는 목표주가에 도달했다.

트루이스트는 11월 첫 보고서를 내고 '매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140달러를 제시했다. 이 역시 약 20%의 상승을 예고한 수치였지만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ADR이 12월26일(현지시각) 142.31달러까지 올랐다.

바클레이스와 트루이스트는 오베파지모드의 최종 임상 결과를 낙관한다. 성공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신약 승인을 받고 창사 이후 첫 상업화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다.

주요 외신은 임상 3상의 최종 결과가 2026년 2분기 중으로 나올 예정이고, 신약 출시는 이르면 2027년 전후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비백스는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약 승인 신청을 2026년 하반기에 낸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종적인 임상시험 결과와 함께 일라이 릴리의 행보에 시선을 고정하는 모습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사진
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