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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美 베네수엘라 공습에도 위험자산 랠리...에너지·암호화폐·반도체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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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재건 기대…셰브론·할리버튼 등 에너지주 급등
"지정학적 이벤트지만 단기 시장 충격은 제한적"
이번 주 최대 변수는 고용보고서…FOMC 이후 정책 불확실성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라는 중대 지정학적 사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사태가 더 큰 충돌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국제유가가 제한적인 반응에 그치면서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반도체주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에너지주가 장 초반 상승을 주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오후 11시 5분) 기준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보다 23.25포인트(0.34%) 오른 6923.75에 거래됐고, 나스닥100 선물은 197.50포인트(0.78%) 상승한 2만5582.75을 기록했다. 다우 선물은 54.00포인트(0.11%) 전진한 4만8668.00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5 mj72284@newspim.com

◆ 베네수엘라 재건 기대…셰브론·할리버튼 등 에너지주 급등

에너지주는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수혜 기대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베네수엘라에 이미 사업 기반을 둔 ▲셰브론(CVX)은 최대 수혜주로 지목되며 6% 이상 급등했고, ▲엑슨모빌(XOM)도 2~3%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베네수엘라 에너지 재건에 참여할 수 있는 유전 서비스 업체인 ▲할리버튼(HAL)과 ▲SLB(SLB)는 7~8% 급등했다. 에너지 업종을 추종하는 ▲스테이트스트리트 에너지 셀렉트 섹터 ETF(XLE)도 프리마켓에서 4% 가까이 상승했다.

미군의 공습과 체포 작전 이후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는 뉴욕으로 이송돼 마약 테러 공모 등 혐의로 기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안전하고 적절하며 신중한 전환이 가능해질 때까지" 베네수엘라를 "운영(run)"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남아 있는 베네수엘라 행정부 인사들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2차 공격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금수 조치는 전면 유지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 "지정학적 이벤트지만 단기 시장 충격은 제한적"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기적으로 유가 급등이나 금융시장 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에버코어 ISI의 매튜 액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는 중요한 지정학적 사건이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을 크게 흔들 변수는 아니다"며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의도적 모호성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다음 수순을 가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토로의 글로벌 시장 애널리스트 라레 아코너 역시 "지정학적 충격일 수는 있지만, 유가 지진(oil-price earthquake)은 아니다"며 "대부분의 공급 차질 위험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으며, 이는 급격한 유가 변동보다는 완만하게 전개되는 구조적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 방산株 동반 강세…금·비트코인도 상승

방산주도 소폭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지정학적 위기에 대해 신속한 군사 타격을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제너럴 다이내믹스(GD), ▲록히드마틴(LMT) 등 방산 대형주가 동반 상승했다. 방산 기술 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VAV)와 ▲크라토스 디펜스 & 시큐리티 솔(KTOS)도 각각 3%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자금은 안전자산으로도 이동했다. 금 선물 가격은 2% 넘게 상승했고, 비트코인은 일시 9만3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안전자산 선호가 반영되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일시 1bp(1bp=0.01%포인트) 넘게 하락했으나 현재는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월가는 지난주 혼조세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금요일 S&P500과 다우지수는 상승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보합권 바로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른바 '산타클로스 랠리' 흐름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Blackwell)'을 탑재한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 이번 주 최대 변수는 고용보고서…FOMC 이후 정책 불확실성 확대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1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지난주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점이 확인되면서,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5만4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LSEG 집계 기준으로 시장은 올해 약 60bp의 기준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12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9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7일 12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와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발표되며, 8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PMI)지표가 이날 장 개장 이후 발표될 예정이며 하루 뒤인 6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12월 서비스업 PMI가 공개된다.

◆ CES 2026 앞두고 AI·반도체주 주목

이와 함께 이번 주 열리는 CES 2026 역시 주요 이벤트다. CES를 계기로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관련 성장 산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CES 공식 개막 하루 전인 5일 예정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과, 같은 날 연설에 나서는 AMD의 리사 수 CEO의 발언이 반도체·AI 관련 종목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3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스트래티지(MSTR)와 ▲라이엇 플랫폼즈(RIOT) ▲코인베이스(COIN) 등이 3~4%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웨스턴디지털(WDC) ▲샌디스크(SNKD)도 3~4% 올랐고,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는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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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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