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차트·공연에서 증명된 밴드 경쟁력…2026년에도 계속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2025년 가요계는 여전히 아이돌 중심 구조가 유지됐다. 밴드 포맷이 다시 한 번 유의미한 선택지로 떠오른 해였다.

한동안 '마니아 장르'로 분류되거나 대중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밴드는 음원 차트와 공연 시장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확장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데이식스(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alice09@newspim.com

이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밴드가 다시 검증 가능한 카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이라 볼 수 있다.

그 중심에는 데이식스가 있다. 데이식스는 군백기 이후에도 음원과 공연에서 흔들림 없는 성과를 이어가며 밴드의 장기 생존 가능성을 수치로 입증했다.

2025년 발표한 신곡은 멜론 톱100 등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발매 이후 수개월이 지나서도 순위가 유지되는 '장기 차트인' 양상을 보였다. 이는 특정 시점의 화제성에 의존하기보다, 음악 자체의 완성도와 반복 청취가 소비로 이어졌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공연 성과는 더욱 상징적이다. 데이식스는 2024년 연말 K팝 밴드 최초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약 2만 5000석 이상을 채웠다. 이후 2025년 KSPO 돔 공연 역시 다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밴드가 돔 공연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사례다. '밴드는 공연 규모에 한계가 있다'는 기존 인식을 뒤집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밴드 QWER이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 [사진=콘텐츠엑스] moonddo00@newspim.com

걸밴드 QWER의 약진도 2025년 밴드 붐을 설명하는 중요한 축이다. QWER은 밴드라는 형식에 유튜브·숏폼·스트리밍 친화적 콘텐츠를 적극 결합하며 대중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음악방송, 페스티벌, 온라인 콘텐츠를 오가며 인지도를 확장했다. 일부 곡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걸밴드는 어렵다'는 고정관념도 깼다. 밴드 역시 아이돌처럼 소비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이 같은 성과는 기획사들의 전략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밴드 명가'로 불리는 FNC엔터테인먼트는 신인 밴드 에이엠피(AxMxP)를 론칭하며 밴드 계보를 이어갔다. 과거 FT아일랜드, 씨엔블루를 통해 축적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중심 K팝과 차별화된 사운드와 연주력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다.

드림캐처 컴퍼니 역시 신인 밴드 더씬드롬을 선보이며 밴드 시장 확대 흐름에 합류했다. 이는 아이돌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장르 다변화를 꾀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밴드 붐의 배경에는 산업 구조 변화도 자리하고 있다. 먼저 제작비 구조다. 다인원·고난도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아이돌과 달리, 밴드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으로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제작비 부담이 커진 현재 시장에서 기획사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작용한다. 또한 밴드는 소극장 투어부터 페스티벌, 돔 공연까지 무대 확장성을 높여 공연 중심 수익 모델을 구축하기에 유리하다.

공연 시장의 성장 역시 밴드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었다. 코로나19 이후 라이브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연주력과 현장성이 강점인 밴드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페스티벌 라인업에서도 밴드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여기에 숏폼 중심 소비가 확산되는 가운데, 라이브 영상과 연주 클립이 차별화된 콘텐츠로 기능하며 온라인 파급력을 키우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그룹 더씬드롬. [사진=드림캐처컴퍼니] 2026.01.07 moonddo00@newspim.com

다만 이 흐름이 모두에게 기회로 작용하지 않는다. 밴드 역시 명확한 음악적 정체성과 장기 전략이 없다면, 단발성 화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아이돌식 마케팅을 그대로 이식하기보다 밴드만의 서사와 성장 곡선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이돌 중심의 K팝과 다른 접근 방식이 요구된다.

2025년의 밴드 열풍은 일시적 유행이라기보다 구조적 변화의 결과에 가깝다. 음원 차트 상위권 성적, 밴드 최초 고척돔 콘서트라는 상징적 사건, 기획사들의 신인 밴드 론칭까지 이어진 흐름은 밴드가 다시 가요계의 유의미한 축으로 복귀했음을 보여준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