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박광래·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1% 상향한 41만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1월 8일 기준 34만5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0.4%로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2025년의 파고를 넘어 프리미엄 AI 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자율주행과 Physical AI 관련 타임라인에 맞춰 주가와 밸류에이션의 계단식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지연됐던 3년간 최대 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역시 주가 상승의 추가 요인으로 언급했다.

현대차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2조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해 시장 기대치(2조830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11월부터 미국 관세율이 15%로 소급 인하됐으나, 4분기 판매 물량 대부분은 기존 25% 관세가 적용된 재고로 추정된다"며 "약 1조원 중반대의 관세 비용이 영업이익을 압박해 영업이익률은 5.7%로 0.4%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비중이 줄어든 대신 고수익 SUV와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확대됐고,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평균 환율 +52.1원)와 판매보증충당부채 부담 완화가 더해지며 이익의 급감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6년에는 매출액 197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조8000억원으로 10.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글로벌 수요 둔화를 고려해 415만8000대의 보수적인 판매 목표를 제시했으나, 이익 체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연구원들은 "1분기부터 미국 관세율 15% 인하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분기당 7000억~8000억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이익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인도 푸네 공장 가동과 미국 조지아(HMGMA) 공장의 하이브리드 생산 시점 조율을 통해 시장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밸류에이션과 관련해서는 "무위험이자율과 베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상향했다"며 "현대차가 만년 저평가 구간을 벗어나 프리미엄을 받는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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