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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센섹스30 지수는 0.30% 내린 8만 3627.69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22% 하락한 2만 5732.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세르지오 고르 주인도 미국 대사는 전날 "미국과 인도가 화요일(13일) 무역 협상을 가질 것"이라며 양국이 무역 협정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가 세계 최대 국가이기 때문에 이 협정을 최종적으로 체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이라며 양국 무역 협상 타결에 자신감을 보였고, 그의 이러한 발언은 15일 인도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일부 매체들이 이번 주(1월 12~18일) 공식적인 무역 협상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보도하면서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우려를 낳았다.
인도와 이란 간 양자 무역액은 2025년 1~10월 총 13억 4000만 달러(약 1조 9756억 원)으로, 인도는 주로 쌀·과일·채소·의약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전략가인 VK 비자야쿠마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무기화는 이미 세계 무역, 특히 보복 관세의 대상이 된 국가들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란과 무역하는 국가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표는 이러한 관세 무기화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지적했다.
포이스 웰스의 연구 및 상품 책임자인 악샤트 가르그는 "25%의 관세 부과 언급은 이란과 상업 활동을 지속하는 국가들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2차 제재 조치"라며 "이는 기존 관세와는 별개로, 기존 관세에 더해질 수 있다. 이미 50%의 관세를 부과받는 국가들의 경우, 이것(25%의 추가 관세 부과)이 실질적인 무역 비용을 크게 증가시켜 총 관세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엘라라 증권의 비노 파티파람필을 비롯한 분석가들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과 미·인 간 무역 협상 교착 상태가 단기적인 시장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외국 자금 유입의 정상화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025년 사상 최대 규모인 190억 달러의 자금을 회수한 데 이어 이달 현재까지 17억 2000만 달러 상당의 인도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3분기(10~12월)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기업들의 수익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인도 증시가 장기간 부진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프라 대기업인 라르센 앤드 투브로가 3.2% 하락했다. 쿠웨이트가 석유 프로젝트 입찰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45억 달러 이상의 입찰에서 최저가 입찰자로 선정됐던 라르센 앤드 투브로는 성명을 통해 "언론 보도에서 언급된 프로젝트들은 회사의 수주 현황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고객의 입찰 상태나 상업적 결정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