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59~99㎡ 보류지 5가구 대상
입찰기준가 18억~22억9400만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송파구 가락현대5차를 재건축한 '더샵 송파루미스타'에서 보류지 매각이 진행된다. 송파에서 20억원대에 이른바 '국민평수'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만큼 수요가 따라올지 주목된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현대5차 재건축 조합은 최근 더샵송파루미스타 보류지 5가구에 대한 매각 입찰 공고를 냈다.
보류지란 정비사업 조합이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 요소에 대비하기 위해 확보하는 추가 필지다. 공급 가격과 평형별 공급 물량은 ▲59㎡(이하 전용면적) 18억원(1가구) ▲74㎡ 19억8000만원(1가구) ▲84㎡ 20억8000만원(1가구) ▲99㎡ 22억9400만원(2가구)다. 최고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한다.
이 단지는 2022년 3.3㎡당 평균 6500만원에 분양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22억8600만원에 책정되며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3년이 지난 현재 16억6800만~16억9500만원 선에서 분양됐던 59㎡를 제외하곤 보류지 전 평형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시장에 나온 셈이다.
주변 단지와도 비슷한 가격이다. 바로 옆 래미안파크팰리스 84㎡는 지난달 20억원(1층)에 손바뀜했다. 인근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락삼환아파트 동일 면적도 같은 달 20억원(11층)에 팔렸다.
입찰은 이달 22일까지다. 계약 체결은 1월 23일부터 1월 28일까지 이뤄진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기준가격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입찰보증금은 조합 지정 계좌로 현금 납부해야 하며, 낙찰 시 계약금으로 전환된다.
보류지는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 제한 등 일부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이 때문에 서울 주요 입지 재건축 단지의 보류지는 매번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최고가 입찰 방식인 데다 입찰보증금과 계약금, 잔금 납부 일정이 촘촘해 자금 부담은 상당하다는 평가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보류지는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과 자금 조달 여력을 충분히 따져본 뒤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