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4일 닛케이주가는 전일에 이어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5만4000엔 선을 돌파했다.
중의원 해산 관측이 계속해서 증시의 호재로 작용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본 주식의 추가 상승 전망이 강해졌고, 해외 단기 자금 등을 중심으로 주가지수 선물에 대한 매수가 유입됐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48%(792.07엔) 상승한 5만4341.23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1.26%(45.27포인트) 오른 3644.16포인트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23일 정기국회 소집 직후 중의원을 해산할 방침이라는 보도를 계기로 닛케이주가는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에도 관련 보도가 잇따랐다. 내각 지지율이 높은 상태에서 중의원 해산·총선이 치러질 경우 자민당이 의석 수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카이치 총리가 내세운 정책을 추진하기 쉬워질 것이라는 시각이 더욱 강해지면서, 정책 수혜 기대가 큰 인공지능(AI)·반도체, 방위, 조선 관련 종목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시장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정책으로 국내 경기 체감이 개선되고 기업 실적도 성장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일본 주식 전반에 걸쳐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TOPIX 33개 업종 가운데 29개 업종이 상승하는 등 매수세가 폭넓은 종목으로 확산됐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7조1426억엔, 거래량은 24억6968만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1156개, 하락은 395개, 보합은 52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디스코가 상승했다. 패스트리테일링과 호야, 신에츠화학도 올랐다. 반면 소프트뱅크그룹(SBG)과 TDK는 하락했고, 덴츠그룹과 리크루트도 약세를 보였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