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이웅희 기자=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안양 정관장에 또 패했다. 정관장전 5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한 번도 웃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1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67–7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21패(11승)째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11승21패)와 공동 9위가 됐다.

이날도 천적 정관장을 넘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 정성우, 신인 양우혁 등 가드진의 활발한 운동량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다. 하지만 정관장은 풍부한 가드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변준형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박지훈과 김영현, 박정웅, 신인 문유현까지 대기했다. 공격이 필요할 때 박지훈과 문유현을 넣고, 수비를 위해 박정웅과 김영현을 활용한다. 공수 밸런스를 절묘하게 맞춘다. 가스공사가 정관장을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다.
가스공사는 이날 역시 전반부터 정관장의 앞선 압박에 고전했다. 벨란겔이 전반 4점에 그치며 23-50으로 크게 뒤졌다. 정성우도 보이지 않았다. 주전 가드 2명이 막혔고, 가스공사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그나마 후반 벨란겔이 15점을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전반 내준 실점이 너무 많았다. 양우혁은 아직 어리고, 수비가 아쉽다. 오래 투입하기 부담스럽다. 이날 발목도 다쳤다.
외국인 선수 매치업도 가스공사의 고민이다. 베니 보트라이트를 새로 영입했지만, 공격에 비해 수비 보강은 필요하다. 아직 KBL 무대에 적응 중이기도 하다. 외곽 성향의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매치업이 되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도 "올스타 브레이크 때 보트라이트의 수비를 잡아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건아의 보드 장악력을 활용하고 싶지만, 적지 않은 나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어 한다.

이번 시즌 가스공사전 전승을 기록, 홈 3연승에 성공한 정관장은 시즌 21승(11패)째를 거뒀다. 원주 DB(20승11패)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오브라이언트가 24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변준형과 렌즈 아반도 없이도 정관장전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6위 수원 KT(17승16패)는 같은날 홈에서 5위 부산 KCC(17승15패)를 107–95로 꺾고 홈 4연승을 이어갔다. KT 신인 강성욱이 3점슛 8개 포함 20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데릭 윌리엄스도 3점슛 4개 포함 32점을 기록했다. KCC는 숀 롱(33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도 KT전 3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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