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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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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6.78포인트(0.63%) 오른 4만9384.0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73포인트(0.55%) 전진한 6913.3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1.20포인트(0.91%) 상승한 2만3436.02를 각각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관세 위협을 전격 철회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되자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덕분이다.

전날(21일)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NATO)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미래 합의의 큰 틀을 마련했다며, 내달 1일부터 유럽 8개국에 부과하려던 10% 추가 관세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유럽 국가들은 일단 환호하는 분위기지만, 그린란드 영유권 문제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증시 역시 장 초반 강하게 반등했으나 세부 사항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장 후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고집스러운 인플레이션과 강력한 소비를 동시에 확인시켜 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같은 달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5% 늘어 여전히 강력한 확장세를 유지했다.

고용 시장 또한 견조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건으로 전주보다 소폭 늘었지만, 전문가 예상치(20만 8000건)를 밑돌며 여전히 노동 수요가 탄탄함을 증명했다.

특징주를 보면 GE 에어로스페이스는 기대 이상의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했음에도 차익 실현 매물 등에 밀려 7.38% 하락했다. 의료기기 업체 애보트는 현 분기 이익 추정치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10.04% 약세를 보였다.

◇ 미 국채 혼조세, 달러 약세

미국 국채 금리는 단기물은 오르고 장기물은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5bp(1bp=0.01%포인트) 오른 3.61%를 기록했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4.25%로 보합권에 머물렀고, 30년물 금리는 2.2bp 하락한 4.85%를 나타냈다. 장기물 금리는 이틀 전 기록한 지난해 8~9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다소 후퇴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굳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견조하게 나오면서, 단기물 금리를 중심으로 금리 하방 압력이 제한된 모습이다.

실제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4.4%로 상향 조정돼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 시장의 안정세를 재확인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며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 위험자산 통화는 강세를 나타냈고, 호주 달러는 고용 지표 호조에 힘입어 1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엔화는 일본의 재정 완화 기조 우려 속에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그린란드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지정학 뉴스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다시 연준의 통화정책과 금리 격차에 시장의 초점이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금값 4900달러 돌파, 유가 하락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 달러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금값이 온스당 49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대비 1.6% 상승한 온스당 4913.4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4917.65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심리적 저항선인 5000달러를 향해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랜트 전략가는 "단기적인 가격 후퇴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온스당 5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피보나치 수열 분석에 따르면 5187.79달러 도달도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빠지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26달러(2.1%) 내린 배럴당 5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도 1.18달러(1.8%) 하락한 64.06달러를 기록했다.

◇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발 관세 철회에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6.19포인트(1.03%) 상승한 608.8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95.49포인트(1.20%) 뛴 2만4856.47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96포인트(0.12%) 전진한 1만150.05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79.72포인트(0.99%) 오른 8148.89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02.87포인트(1.36%) 상승한 4만5091.23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23.90포인트(1.28%) 뛴 1만7663.40으로 마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자동차가 2.3% 오르며 가장 움직임이 컸고, 건설과 은행도 각각 2% 상승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방산주는 2% 떨어져 한 달여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독일의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은 2025년도 순현금흐름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한 후 6.5% 급등했다.

노르웨이 통신사 텔레노르(Telenor)는 태국의 트루 코퍼레이션(True Corporation) 지분을 390억 노르웨이 크로네에 매각한 뒤 7% 상승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철강 제조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은 적자를 내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업 매각 협상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6.3% 올랐다.

반면 스웨덴 위생용품 제조업체 에시티(Essity)는 4분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7.4% 하락했다.

◇ 인도증시 투심 회복 상승

22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입장 완화로 미국과 유럽 간 긴장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센섹스30 지수는 0.49% 오른 8만 2307.3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3% 상승한 2만 5289.90포인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다보스 포럼에서 "미국은 인도와 좋은 거래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라이던트(Trident), 바르드만 텍스타일(Vardhman Textiles), 고칼다스 익스포츠(Gokaldas Exports) 등 섬유 수출업체와 에이펙스 프로즌 푸드(Apex Frozen Foods), 코스탈 코퍼레이션(Coastal Corporation), 아반티 피드(Avanti Feeds) 등 새우 수출업체 주가가 상승했다. 인도가 미국, EU와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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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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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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