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지난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서울시가 강도 높은 쓰레기 감량 실천에 들어간다. 시는 시민 1명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분량'을 줄여 오는 2027년까지 1개 자치구 발생량(약 120톤/일)에 맞먹는 생활폐기물을 감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달부터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1인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줄이기다. 이는 일평균 생활인구 1000만명 기준 하루 약 60톤 감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목표치에 도달할 경우 2년간 약 4만4000톤을 감량하게 된다.
올 상반기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중점으로 운영한다. 먼저 내달부터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를 펼친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시작으로 25개 자치구 구청장, 주민까지 10만명 서약 참여를 목표로 한다.
시민 실천서약은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비닐․플라스틱 종량제봉투 혼입 금지 ▲종이류 분리배출 ▲다회용기 우선 사용 ▲장바구니·텀블러 지참 등 실생활에서 참여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 속 폐기물 배출량을 스스로 진단·점검하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에 참여할 시민·시민모임 354명을 공개 모집, 100일 동안 운영한다. 354명은 서울시민 1인당 1일 배출량(354g)을 뜻한다. 참여자는 오는 2월 중 모집한다.
참여자는 시가 제공한 휴대용 저울을 활용해 100일간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자가 진단하고 '감량 실천 체크표'를 매일 작성하면 된다. 우수 참여자로 선정되면 시민 표창과 에코마일리지 등이 주어진다. 최우수 활동자는 오는 6월 환경상 시상식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시상한다.
주택가·전통시장·외국인 밀집지역 등 현장을 찾아가 맞춤형 분리배출을 교육하고 분리배출 취약 현장에서는 종량제봉투를 열어 혼입 실태를 점검, 분리배출 가능한 품목 확인·경각심을 높이는 '찾아가는 자원순환 시민공감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올해 연말까지 30개 초등학교, 총 4000명을 대상으로 체험 중심의 자원순환 연계 방문 교육을 추진한다.
목표 도달을 위해 자치구·민간과 협력도 도모한다. 자치구는 지역 여건에 맞춘 종량제폐기물 감량 목표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주택단지·전통시장·분리배출 취약지역 등 생활권 분리배출 인프라·수거체계 개선도추진한다. 현재 1000명 이상 참여 중인 서울시 주관 행사 개최 시 의무화돼 있는 '다회용기 사용'을 대학·민간 축제, 행사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자원순환의 출발점인 '생활폐기물 감량'은 공공처리 역량 확대와 맞물려 추진돼야 할 핵심 과제"라며 "시민 공감대를 토대로 강도 높은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참여를 유도, 다가오는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응하고 '2050년 탄소중립도시'의 토대를 닦겠다"라고 말했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