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친환경 생분해 소재 전문기업 씨티케이의 자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가 지속가능성과 성능을 동시에 충족하는 차세대 친환경 고흡수성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폴리사카라이드(다당류) 기반의 지속가능 하이드로겔 플랫폼이다. 개인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기존 일반적인 고흡수성 소재 대비 흡수력과 체액 유지 성능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CTK Bio는 관련 기술에 대해 2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해당 기술은 CTK Bio와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연구를 통해 물과 염분 환경 모두에서 흡수 성능이 개선됐으며, 압력을 가한 상태에서도 체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특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특성들은 기저귀, 여성 위생용품, 성인 요실금 제품 등 실제 사용 환경에서 반복적인 압력과 체액 노출이 발생하는 개인 위생용품의 핵심 성능 지표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개인 위생용품 시장에서는 생분해·친환경 제품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존 친환경 소재 기반 제품의 경우 흡수력 저하, 체액 유지 한계, 착용 중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실사용 측면에서 한계를 지적 받곤 했다. 특히 생리대와 같은 여성 위생용품은 사용 경험과 직결되는 성능 요건이 높아, 단순 친환경성의 가치만 부각해서는 시장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CTK Bio는 이러한 시장 요구를 반영해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 충족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설계했다. 실험실 평가를 통해 생분해 거동과 생체적합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 접점에 놓이는 개인 위생용 제품에의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통해 CTK Bio는 석유 기반 흡수 소재 사용에 대한 규제 강화에 빠르게 대응함은 물론, 친환경 제품에도 기존 제품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요구하는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글로벌 위생용품 산업 영역에서는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도 기존 제품 수준의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체 소재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CTK Bio 관계자는 "개인 위생용품용 고흡수성 소재는 흡수력과 안정성이 확보되어야만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이번 기술은 친환경 소재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성능을 검증한 것이 특징으로, 향후 생리대 등 고기능 위생용 제품군으로의 적용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씨티케이는 앞으로 친환경 소재 기술을 화장품 패키징, 소비재, 산업용 소재 등으로 확장하는 한편,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가능 기술과 소재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상용화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