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는 2026년 경륜 시즌의 첫 주인공을 가리는 '스피드온배 대상경륜'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즌 초반 기세를 잡으려는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일요일 결승전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백미는 단연 '경륜 최강자' 임채빈(25기·SS)과 '경륜 황제' 정종진(20기·SS)의 자존심 대결이다.
지난해 성적만 놓고 보면 임채빈이 앞서 있다. 임채빈은 지난해 그랑프리 3연패를 달성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고, 정종진과의 맞대결에서도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올해 초반 흐름 역시 임채빈이 무결점 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정종진은 지난달 성낙송에게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하는 등 다소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의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낼 복병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슈퍼특선급인 류재열, 양승원과 올해 첫 슈퍼특선에 합류한 공태민이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날카로운 추입력을 보유한 황승호, 상승세의 김우겸, 새로운 각오로 무장한 동서울팀의 전원규와 정하늘 등도 언제든 판을 흔들 수 있는 전력으로 꼽혀 예선과 준결승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하위 등급인 선발급과 우수급에서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선발급은 이승원, 박제원, 최우성 등 30기 신인들이 지난해 29기 선배들이 거둔 '싹쓸이' 성적을 재현할지 주목된다.
우수급에서는 30기 수석 졸업생 윤명호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특선급에서 내려온 김태완, 김준철, 임재연 등 베테랑 강급자들과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펼쳐질 전망이다.
예상지 명품경륜 이근우 수석은 "해를 거듭하며 선수들의 전략과 전술이 다양해지고 있어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며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즐기며 승리욕이 높고 몸 상태가 좋은 선수가 누구인지 살펴보는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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