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은 끝까지, 일상 속에서 기억하겠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보훈 복지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보훈 관련 수당 인상과 6·25 전쟁 및 월남전 참전 기념탑 건립 등 보훈 선양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동해시는 국가유공자 고령화와 물가 상승을 고려해 보훈명예수당, 참전명예수당,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각각 월 5만 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특히 보훈명예수당의 경우, 그동안 보국수훈자 및 유족을 제외한 수급 대상자에게 적용되던 '만 65세 이상' 연령 제한을 내년 1월부터 폐지해 보다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시는 지난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이러한 제도 개선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마땅한 예우를 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사회에 건강한 보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동해시는 금전적 지원을 넘어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영속적으로 기릴 수 있는 공간 조성도 병행한다. 시는 관내에 '6·25 전쟁 및 월남전 참전 기념탑'을 건립해 참전용사들의 공훈을 기리는 상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기념탑은 조국 수호를 위해 포화 속으로 뛰어든 6·25 참전용사와 자유 수호를 위해 먼 타국에서 싸운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정신을 상징하는 시설로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이 공간을 미래 세대를 위한 호국·안보 교육의 장이자,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되새기는 곳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훈석 복지과장은 "국가유공자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평화와 번영이 가능했다"며 "보훈 가족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당연한 책무인 만큼, 앞으로도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예우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