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광통신 및 레이저 전문기업 라이콤이 방산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실적을 중심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라이콤은 지난해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한 177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도 6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실적 개선은 신사업으로 진행 중인 방산 부문 수주 성과 확보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주요 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것이다. 라이콤은 지난해 11월 LIG넥스원과 53억원 규모 레이저 모듈 조립체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공급계약에 따라 레이저 대공 무기용 파이버 레이저 제품을 공급하면서 대규모 방산 매출이 발생했다.
특히 신사업뿐 아니라 본원사업 관련 실적도 성장했다. 라이콤은 데이터센터 내부 및 데이터센터 간 통신에 적용되는 PnP(플러그앤플레이)형 광증폭기 등 다양한 광통신 제품을 해외 기업에 공급 중이다. 지난해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기업향 수주가 증가하면서 납품 물량이 대폭 확대됐다.

라이콤 관계자는 "장기간 대규모 광섬유 레이저 개발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첫 방산 분야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신규 방산 사업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핵심 제품 공급 증가 및 산업용 레이저 분야 신규 장비 납품 본격화로 전반적인 매출 증대와 함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방산,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외에도 최근 위성통신 분야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며 "레이저 대공 무기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방산 부문 매출이 올해부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주항공 분야 공략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중장기 실적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콤은 지난해 총 1050억원 규모 우주항공반도체 전략연구단의 참여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미 국내 유일 저궤도 위성용 광증폭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광증폭기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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