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 정밀감속기 전문기업 아이로보틱스는 중국 슬링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하모닉 드라이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아이로보틱스는 슬링사의 중국 생산기지와 연동되는 태국 신규 대량생산 라인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의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가격경쟁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제조사의 평균 30%대 생산수율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로보틱스 김형모 대표이사를 필두로 한 고품질 설계 기술과 슬링사의 대량생산 인프라가 결합해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슬링사는 로봇감속기 제조를 위한 소재·주조·단조·열처리·부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슬링사가 중국 외에 태국 공장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관세 및 공급망 리스크 최소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이로보틱스가 주도하는 이번 글로벌 생산 체계에서 만들어지는 하모닉 감속기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원가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자연스러운 독점적 공급 구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모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원가 경쟁력과 품질은 단순 제조만으로는 확보하기 어렵다"며 "아이로보틱스는 팹리스 기업으로서 고객 맞춤형 설계 역량과 공장 엔지니어링 기술을 제공하고, 슬링사는 대량 생산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최적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로보틱스는 최근 칸에스티엔, 해성에어로보틱스와 고정밀 감속기 분야 '완결형 밸류체인 동맹'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시장 재편에 나서고 있다. 설계·정밀 생산·시장 응용을 단일 전략 축으로 묶어 개발 속도와 양산 경쟁력, 글로벌 사업 확장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