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독립선언은 3·1운동의 도화선이자 임시정부 수립의 전환점"
이봉창·김지섭·양근환 의거 현장 참배… 도쿄 일대 보훈 공간 점검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기폭제가 된 '2·8독립선언 107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이번 기념식은 7일 오전 11시, 재일본한국YMCA(도쿄 지요다구) 회관에서 열리며, 재일본한국YMCA가 주관한다. 권오을 장관을 비롯해 이혁 주일대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오영석 YMCA 이사장 등 약 200명이 참석해 국민의례와 기념사, 성경봉독, 2·8독립선언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도쿄에 유학 중이던 한인 유학생들이 결성한 '조선청년독립단' 명의로 발표됐다. 최팔용·송계백·김도연·김상덕 등 대표위원 11명이 서명했고, 재일 한인 유학생 600여 명이 참여하여 일본 심장부에서 조선의 독립을 세계에 선포한 사건이다. 이 선언은 같은 해 3·1운동으로 이어지는 직접적 계기가 됐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사상적 토대가 됐다.
권 장관은 "2·8독립선언은 당시 국제정세 속 '민족자결주의'에 능동적으로 호응하며 일제의 통치하에서 독립의지를 조직적으로 표출한 사건"이라며 "이 정신을 후대가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기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기념식 전날인 6일 오후, 도쿄 이치가야 형무소 옛터의 이봉창 의사 순국비와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를 참배한다. 이어 7일 오후에는 김지섭·서상환 의사의 의거지인 황거(皇居, 일본 천황 거처) 일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며, 8일에는 최팔용·송계백 선언서 서명자를 비롯해 독립운동가들을 도운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쓰지의 묘소(도쿄도 다이토구)를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마지막 일정으로 1928년 친일파 민원식을 사살한 양근환 의사의 의거지(도쿄역 인근)를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도쿄 일대 독립운동사적지를 중심으로 한 보훈 공간 재정비 계획을 검토할 계획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