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기린홀딩스는 6일 미국의 버번 위스키 브랜드 '포로지스(Four Roses)'를 미국 와인 대기업 E.&J. 갤로 와이너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 금액은 최대 1200억 엔이다.
기린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며, 건강식품 등을 포함한 헬스사이언스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
포로지스는 1888년에 탄생한 브랜드다. 기린은 2002년 영국 디아지오와 프랑스 페르노리카르로부터 이 브랜드를 인수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포로지스 버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기린은 창업 이래 주력 사업인 맥주 등 주류 부문에서 인구 감소와 건강 의식 확산으로 시장 축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수익원으로 건강식품을 포함한 헬스사이언스 사업을 육성한다.
최근에는 호주의 판켈(FANCL)을 인수했다. 2030년까지 해당 사업의 매출액을 2024년 대비 70% 증가한 3000억 엔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린은 위스키 사업에서는 일본 브랜드인 '리쿠'와 '후지'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산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일본 내외에서 높아지는 가운데, 앞으로는 이 두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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