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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균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부울경 행정통합 서부경남 지역발전 특례 부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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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사 체제 제2청사' 확대 개편"
"국가전략산업 집적화' 명문화 필요"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명균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경부울 행정통합과 관련해 "진주의 실익과 서부경남의 자존심을 지키는 통합이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부지사는 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통합은 단순히 지도를 합치는 작업이 아니라 주민 의사를 토대로 재정 분권과 자치권이 제도적으로 보장돼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방선거용 포퓰리즘 구호에 불과한 정치적 수사일 뿐"이라고 날센 각을 세웠다.

박명균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9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울경 행정통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 실익과 서부경남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명균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2026.02.09

그는 더불어민주당 서부경남 출마 예정자들이 "이번 지방선거가 행정통합의 적기"라고 주장한 데 대해 "진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사안을 두고 행정의 복잡성과 주민 삶을 간과한 위험하고 단순한 논리"라고 비판했다.

박 전 부지사는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이 제시한 2028년 행정통합 로드맵을 언급하며 "부산·창원 등 동부권 위주로 편향된다면 서부경남은 또다시 '낙후의 섬'으로 고립되는 불행의 역사가 반복될 것"이라며 "진주는 1925년 도청 이전 이후 100년 가까이 지역 불균형의 아픔을 감내해 왔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우주·항공·방산 등 국가전략산업을 진주 중심으로 집적화하고 혁신도시 활성화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연계해 서부경남을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원의 핵심 엔진'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상징적 서부청사 수준을 넘어 실질적 결정권과 집행권을 행사하는 '부지사 체제 제2청사'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며 "통합기관 정책이 동부권에 치우치지 않도록 서부경남 균형발전본부를 진주에 설치해 서부권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전 부지사는 우주항공청, 국가전략연구원, KAI 등 국가전략기업과 연계한 우주항공방산본부, 농림환경본부, 해양산악관광본부 등을 진주 제2청사에 배치해 "진주와 서부경남 발전만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완전히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진주를 울산·부산·창원 동부권과 광주·순천·광양 서부권을 잇는 남부권 경제벨트의 중추로 만들고, 국가전략산업 성공을 견인하는 '국가전략거점 수도'로 자리매김시키겠다"며 "중앙정부와 광역행정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진주의 실익과 자존심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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