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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인도 AI '속도전'에 등수 밀린 韓…'기술경제안보'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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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이어 '글로벌 AI 활동성' 3위 등극
GPU·데이터·모델 선점…민간은 응용 집중
속도 앞섰지만 인프라·에너지는 다음 과제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인도의 인공지능(AI) 생태계가 '속도전'으로 판을 흔들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중위권이던 인도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을 제치고 세계 3위로 뛰어올랐다. 정부가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깔고, 민간이 그 위에서 응용과 확산을 맡는 국가 주도 모델이 단기간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은 AI 경쟁의 초점이 '기술 보유'보다 '생태계 조성 속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은 AI 인재와 기초 기술에서는 여전히 강점을 갖고 있지만, 인프라·데이터·에너지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략 없이 개별 기술 지원에만 머물 경우 점차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02.11 rang@newspim.com

◆ 2년 만에 12위→3위…'활동성'으로 도약한 인도

지난 1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인도 AI 미션 추진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인도는 국가 주도의 '인도 AI 미션'을 통해 컴퓨팅·모델·데이터·인재를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며 세계적 AI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집계한 '글로벌 AI 활동성 지수(Global AI Vibrancy Index 2024)'에 의하면 인도는 미국(1위)과 중국(2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2022년 12위 수준에서 불과 2년 만에 9계단을 뛰어올라 한국(4위)을 앞선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인도의 강점과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다. 연구·개발(R&D)과 인재 부문은 최상위권이지만, 인프라와 정책·거버넌스 부문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AI 활동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물리적·제도적 기반은 취약하다는 의미다.

인도 정부는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2024년부터 국가 차원의 종합 전략인 인도 AI 미션을 가동했다. 고성능 컴퓨팅 자원 확보부터 자체 AI 모델 개발, 데이터 플랫폼 구축, 인력 양성까지 AI 생태계 전반을 한 번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AI 활동성 지수 조사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6.02.11 rang@newspim.com

◆ GPU 3만8000개 확보…'국가'가 깔고, '민간'이 쓴다

인도 AI 미션의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컴퓨팅 자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도는 GPU 3만8000개를 확보했는데, 이는 당초 목표(1만개)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자를 통해 GPU를 확보하고, 시간당 이용료를 보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간당 2.5~3달러 수준인 GPU 임대료를 약 0.78달러까지 낮췄다.

이와 함께 인도 정부는 자국 데이터와 언어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12개 기업을 선정했다. 공공·비개인 데이터를 개방한 국가 데이터 플랫폼 'AIKosh'에는 20개 부문·5500개 데이터셋과 251개 AI 모델이 공개됐다. 의료·농업·기후·행정 등 사회 문제 해결형 AI 응용 프로젝트도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런 구조의 핵심은 역할 분담이다. 국가는 GPU·데이터·기본 모델이라는 기초 인프라를 먼저 깔고, 민간은 그 위에서 서비스와 응용 기술을 경쟁적으로 개발한다. AI를 특정 산업 육성 정책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생산성과 포용성을 끌어올리는 국가 발전 수단으로 설정한 점도 특징이다.

인도 AI 미션 7대 정책 축의 주요 성과 요약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6.02.11 rang@newspim.com

◆ '속도'는 이미 확보…다음 단계는 '에너지·공급망'

다만 인도의 AI 미션이 중장기적으로 안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옥스퍼드 인사이트의 '정부 AI 준비 지수(2025)'에서 인도는 종합 27위에 머물렀다. 정책 의지는 높지만, 산업 생태계 성숙도와 사회적 수용 기반은 여전히 약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에너지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최근 인도에는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몰리면서 전력과 수자원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인도는 향후 2년 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인프라 확대 속도를 에너지·환경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할 경우, 성장의 병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핵심 연산 자원과 반도체 공급망의 해외 의존도도 변수다. 인도는 GPU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대부분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통상 환경이나 기술 규제 변화가 AI 생태계 안정성에 직접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단기간의 접근성 확대가 중장기적인 공급망 자립으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인도의 AI 속도전 역시 외부 변수에 흔들릴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평가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02.11 rang@newspim.com

◆ 韓에 남긴 시사점…양국 간 '파트너십' 구축 필요

인도의 AI 미션은 한국에 '한–인도 기술경제안보 파트너십'의 실질적 필요성을 분명히 드러낸다. 한국은 AI 알고리즘과 응용 기술, 반도체, 신재생·원전 등 에너지 분야에서 높은 기술 성숙도를 갖고 있으나 내수 시장 규모와 인력 풀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반대로 인도는 방대한 인구와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AI 확산 속도는 빠른 반면 고성능 연산 인프라와 전력·에너지 기반,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서는 취약한 구조를 안고 있다.

이런 상호 보완성은 경쟁보다 '전략적 분업을 전제로 한 협력 모델'을 현실적인 선택지로 만든다. 인도가 추진 중인 AI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AI 모델 자체보다 이를 떠받치는 컴퓨팅 인프라, 에너지 공급, 반도체 조달 체계다. 이 지점에서 한국이 강점을 가진 기술·에너지·반도체 역량을 인도의 수요와 연결하는 양국 간 파트너십은 단순한 산업 협력을 넘어, 글로벌 AI 공급망 재편 속에서 공동의 전략적 입지를 확보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수자원 부담이 인도의 AI 성장의 핵심 제약으로 떠오른 만큼, 신재생 에너지와 원전 운용 경험을 모두 갖춘 한국은 인도의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안정적 에너지 파트너로 기능할 여지가 크다. 여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첨단 반도체 공급망 협력까지 결합될 경우, AI 경쟁은 기술 격차가 아니라 공급망 안정성과 에너지 지속 가능성의 문제로 재정의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인도의 '속도전'은 한국에 선택을 요구한다. AI를 개별 기술 육성 정책으로 다룰 것인지, 아니면 기술·에너지·반도체를 묶은 기술경제안보 전략으로 격상할 것인지다. 이에 한–인도 기술경제안보 파트너십은 인도의 AI 부상을 따라잡기 위한 대응이 아닌, 글로벌 AI 질서 재편 국면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카드로 평가된다.

■ 한 줄 요약

인도는 국가 주도의 '속도전'으로 AI 생태계를 단기간에 키웠고, 한국에는 기술·에너지·반도체를 묶은 '한-인도 기술경제안보 파트너십' 전략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남겼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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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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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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