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5,953.85(+18.70, +0.07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1일 인도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까지 3거래일에 걸쳐 약 1.2% 상승한 뒤 이날에도 소폭 올랐지만,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오전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센섹스30 지수는 0.048% 오른 8만 4233.64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072% 상승한 2만 5935.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초이스 에쿼티 브로킹의 기술 분석가인 아카시 샤는 "인도-미국 간 무역 협정 체결에 대한 낙관론과 견조한 기업 실적이 단기적으로 인도 증시를 지지하고 있지만, 니프티 지수가 반복적으로 저항선 역할을 해온 2만 6000포인트선에 근접함에 따라 신중론이 강화됐다"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시장은 현재 수준에서 또 다른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정 체결로 인한 이번 주 강세 이후 국내 증시는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시장의 관심은 엇갈린 3분기 실적, 곧 발표될 월간 인플레이션 데이터, 그리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 무역 협상의 세부 사항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소매 판매 부진과 인공지능(AI) 관련 우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인도 시장에서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 유입 증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과 인도 증시 밸류에이션 완화로 인해 이러한(외국인 자금 유입)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별 지수가 강세를 보였지만 니프티 정보기술(IT) 지수는 1.76% 급락했고, 민간 은행 지수도 0.16% 하락했다.
미국 소매 판매 데이터가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인 것이 니프티 IT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미국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올리고 있는 인도 IT 기업들은 미국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AI가 촉발할 시장 파괴적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인도 IT 서비스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니프티 IT 지수는 지난해 12.6% 하락한 데 이어 올해 현재까지 약 7.4% 내렸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모나크 넷워스 캐피털의 연구 분석가인 비나이 메논은 "인도 IT 서비스 분야의 일상적인 업무, 즉 전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워크플로우의 30~40%를 차지하는 업무가 대체되거나 크게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아이허 모터스(Eicher Motors)와 아폴로 병원(Apollo Hospitals Enterprise)이 눈길을 끌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 각각 약 6.5%, 약 4% 급등했다.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인 인도국립은행(State Bank of India, SBI)도 3% 이상 올랐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3거래일 동안 11% 급등하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IT 대기업인 타타컨설턴시 서비스(TCS)를 추월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