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IPO 전까지 추가 상승 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유안타증권은 12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8500원에서 6만1500원으로 26.8%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 5만1300원 대비 상승여력은 약 20%로 제시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577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50.8% 상회했다"며 "xAI 관련 평가이익이 기존 추정 3000억원을 웃도는 5000억원 수준으로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xAI는 이번에 기업가치 2300억달러로 평가받았는데, 기존 1368억달러 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라며 "조달 금액 200억달러를 제외할 경우 실질 가치 증가는 46.5% 수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원금은 약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는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이 추가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2024년 12월 공개매수에서 스페이스X는 3500억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당시 미래에셋증권의 장부가는 약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xAI와 합병하면서 기존 8000억달러 대비 높은 1조달러 수준이 예상되며, xAI와 합병한 기업가치는 1조2500억달러 수준이다. 스페이스X의 가치가 3500억달러에서 1조달러로 2.9배 증가한다면 1분기 반영될 스페이스X의 장부가치는 1조6000억원 수준이 예상되며 평가이익은 1조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순영업수익은 1조3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전분기 대비 7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1% 늘었고, 지배주주순이익은 5773억원으로 116.2% 증가했다. 모두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한 수치다.
실적 추정치도 상향 조정됐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 1조3760억원에서 1조5800억원으로 14.8% 상향했고, 올해는 1조6880억원에서 2조1090억원으로 25.0% 올렸다.
우 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는 1조5000억달러(2100조원)로 예상되며 상장 시기 및 시장의 주가 변동성, 지분율 희석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주가에 반영되는 값은 달라질 수 있다"며 "다만 이후 스테이블코인 및 STO 등 디지털자산 관련 모멘텀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하락 폭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