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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은 유럽·최태원 회장은 미국...재계 총수, 국내외서 '새해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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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주력 사업 체질 개선·미래 먹거리 발굴 과제
美 관세 재인상 현실화할 경우 국내 산업계 타격 불가피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병오년 설 연휴에도 삼성과 SK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국내외에서 새해 경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시대 산업 전환기를 맞아 주력 사업 체질 개선 및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여러 경영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지난 5일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해외 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현장을 방문해 이탈리아 대통령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각국 주요 인사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그 동안 명절 연휴에 해외 사업장을 점검해 온 만큼 이번 설 연휴에도 유럽 지역 등 사업장을 방문,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해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설 연휴를 현지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 회장을 겸임하며 미국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은 지난 5일엔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한국식 치킨집 '99치킨'에서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도 함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설 연휴에 해외 일정 없이 국내에 머물며 새해 경영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최근 캐나다 방산 특사단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정 회장은 특히 미국 행정부의 관세 재인상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86조2544억원, 영업이익 11조46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9.5% 감소했다.

대미 수출 주력인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로 지난해 2·3분기에만 총 4조6000억원의 비용을 부담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다시 관세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일본·EU보다 높은 관세를 물게 돼 수출·이익 구조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번 연휴 동안 그룹의 핵심 화두인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 방안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사업인 가전과 배터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를 그룹 전체의 운영 시스템에 이식해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AI를 통해 고객 가치를 실질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일 양국을 오가며 현장 경영과 경영 구상을 병행한다. 특히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마련에 몰두 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재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인공지능시대 산업전환기를 맞아 각 그룹별로 주력 사업 체질 개선 및 미래 먹거리 발굴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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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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