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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희생자 '추모 헬멧' 금지…CAS도 IOC 판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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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가 기각됐다. 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숨진 자국 선수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들의 얼굴이 그려진 추모 헬멧을 쓰고 대회에 나서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CAS는 14일(한국시간) 헤라스케비치가 IOC를 상대로 제기한 출전 금지 취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CAS는 성명에서 "헤라스케비치의 추모 의도와 우크라이나 국민과 선수들이 전쟁으로 겪은 고통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IOC의 출전 금지 조치는 합리적이고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코르티나담페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10일 전쟁으로 숨진 동료 선수들의 얼굴이 그려진 헬멧을 쓰고 연습 주행을 하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IOC는 헤라스케비치의 헬멧이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을 위반한다고 봤다. 이에 대해 헤라스케비치 측은 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행위일 뿐 정치적 선전이 아니라며 반발했고, 다른 선수들의 사례와 비교해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막심 나우모프는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부모의 사진을 공개했고, 이탈리아 스노보더 롤란트 피슈날러는 작은 러시아 국기 이미지가 포함된 헬멧을 착용한 채 경기에 출전했다. 이스라엘 스켈레톤 선수 제러드 파이어스톤 역시 1972 뮌헨 올림픽 참사로 숨진 자국 선수·코치 11명의 이름이 적힌 키파(유대교 전통 모자)를 경기 도중에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IOC는 이들 사례는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나우모프는 경기 중이 아닌 키스앤크라이 구역에서 사진을 공개했고, 피슈날러의 헬멧은 2014년 소치를 포함해 자신이 출전했던 모든 올림픽 개최지를 기리는 디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파이어스톤의 키파는 비니 모자에 가려져 경기 중 외부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CAS 판결 직후 헤라스케비치는 "IOC는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앞서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여기에서 하나의 팀으로 경쟁할 수 있었다. 나는 그들을 배신할 수 없다"며 끝까지 추모 헬멧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국 올림픽 트랙에 설 수 없게 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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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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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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