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추진 중인 이차전지 산업 지원 거점 'BST-ZONE(Battery Solution Testbed-ZONE)'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단계별 인프라 확충에 나서면서 도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이 눈에 띄게 탄탄해지고 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BST-ZONE은 청주시 오창읍 송대리 일원에 조성 중인 배터리 전주기 지원 기반 시설로, 소재·부품 분석부터 셀-모듈-팩 제조, 안전성 및 성능 평가, 공정 고도화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통합 기술 지원 체계를 갖췄다.
현재 단지 내에는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 센터 ▲배터리 산업 지원 센터 ▲MV급 배터리 안전성 평가 센터 등 3개 핵심 센터가 본격 가동 중이다.
이들 시설은 각각 50Ah 파우치셀 제조·검증, 소재·부품 분석 및 기술 개발, MV급 배터리의 안전성·신뢰성 평가를 맡아 기업들의 기술적 애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도는 기존 인프라에 더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를 위한 신규 시설 조성에도 나섰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전고체전지용 차세대 소재 개발 및 제조 지원 센터'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빅데이터 기반 상용 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폼' 역시 실시 설계 단계에 들어섰다.
두 시설 모두 2029년 2월 개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BST-ZONE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전주기 지원 체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 화재 안전성 평가 센터'가 2027년 2월 개소를 앞두고 있고, 음성 맹동산단과 성본산단에서는 각각 MV급 배터리 화재 안전성 평가 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이차 사용 기술 지원 센터가 이미 운영 중이다.
충북도는 BST-ZONE을 중심으로 한 이러한 인프라를 통해 소재·부품 개발부터 평가·인증,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전국 최고 수준의 '배터리 전 주기 지원 벨트'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맹은영 충북도 AI 과학 인재 국장은 "BST-ZONE은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완성되고 있다"며 "충북을 단순한 제조 중심지를 넘어 첨단 배터리 기술 개발 거점으로 전환해 세계적인 이차전지 혁신 클러스터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