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수원특례시청 김기수가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또 한 번 금강급 정상에 섰다. 김기수는 16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금강급(90kg 이하) 결정전에서 정종진(울주군청)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개인 통산 11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이다.
승부는 끝까지 갔다. 김기수는 첫판과 두 번째 판을 연달아 들배지기로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세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한 점을 만회하며 흐름을 바꿨다. 네 번째 판은 팽팽했다. 두 선수가 모두 경고 1회를 받은 가운데 김기수가 정종진의 밀어치기를 막아낸 뒤 들배지기 되치기로 2-2를 만들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판도 한 번에 끝나지 않았다. 재경기 끝에 김기수가 들배지기 되치기로 승부를 뒤집고 꽃가마를 탔다.

이번 우승으로 김기수는 금강급 4대 메이저 타이틀을 모두 채웠다. 단오장사, 추석장사, 천하장사에 이어 설날장사까지 정상에 오르며 기록을 완성했다. 김기수는 우승 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이충엽 감독님, 임태혁 코치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기수는 8강에서 김형진(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4강에서 권진욱(태안군청)을 모두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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