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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저가 매수세에 일제히 상승… 나스닥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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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메타 대형 계약에 AI 투자심리 회복
연준 의사록 내 매파 신호에 상승 폭 일부 반납
전문가들 'AI 옥석 가리기' 강조
19일 월마트 실적에 '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메타플랫폼스와 대규모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최근 시장을 짓누르던 'AI 디스럽션(파괴적 혁신)' 공포를 잠재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47포인트(0.26%) 오른 4만9662.66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8.09포인트(0.56%) 상승한 6881.3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5.25포인트(0.78%) 전진한 2만2753.63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증시 반등의 주인공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메타플랫폼스에 향후 몇 년간 수백만 개의 AI 칩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68% 상승했다. 이에 호응하듯 알파벳과 메타도 각각 0.43%, 0.61% 오르며 기술주 전반은 강세를 보였다.

억만장자 투자자들의 지분 확대 소식도 개별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마이크론은 데이비드 테퍼의 아팔루사 매니지먼트가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5.30% 급등했다. 아마존 역시 빌 애크먼의 퍼싱 스퀘어가 지분을 65% 확대했다는 공시에 힘입어 1.81% 올랐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기술주 약세는 결국 한계 매수자를 유인하게 돼 있었다"며 "이들은 여전히 고성장 종목이며 비싸졌었지만 지금은 저렴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약세를 보였던 소프트웨어 업종도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7.60% 급등하며 업계 전반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의 반등이 'AI 공포'의 완전한 종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로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리 대표는 "양파 껍질을 벗기듯 면밀히 분석해 보면 오늘 움직임이 상승 확산론을 증명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시장이 점점 더 식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라니이트웰스 매니지먼트의 폴 스탠리 파트너 역시 "투자자들은 모든 기업이 AI의 승자가 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장 후반 발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시장의 상승 폭을 다소 제한했다.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고착 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양방향 소통'에 대해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 퇴임 직후인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65%로 반영하며 여전히 완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과 필수 소비업이 각각 0.97%, 1.00%의 강세를 보인 반면 최근 주가가 올랐던 유틸리티와 부동산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기타 특징주로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수익성 전망 하향 조정에 6.82% 급락했다. 반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확보한 뉴욕타임스(NYT)는 1.99% 올랐고, 미즈호에서 투자 의견이 상향된 팔란티어는 1.77%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48% 하락한 19.38을 기록하며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되었음을 보여줬다.

19일 개장 전에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지난해 12월 미국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또한 미셸 보먼 연준 이사의 오전 공개 발언도 예정돼 있어 통화 정책과 관련된 힌트가 나올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핵심 변수는 개장 전 공개되는 월마트의 실적이다. 월마트의 성적표는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 심리를 가늠할 '풍향계'일 뿐만 아니라 유통 산업 내 AI 기술의 수익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여겨진다.

특히 투자자들은 비(非)기술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입성한 월마트가 이번 실적을 통해 그에 걸맞은 가치를 증명해낼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월마트가 필수 소비업종 전반의 강세를 주도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수 있는지 역시 월마트의 실적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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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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