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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댄스 2.0 쇼크] ③중국 AI 빅리그, 제3의 빅뱅 이끌 다음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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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이어 시댄스로, 중국 AI 소프트웨어 진화
중국 AI 빅리그 다음 주자가 될 후보기업 재평가
중국 AI 기업의 미래 대표주자 6곳 경쟁력 분석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전세계 AI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시댄스 2.0의 등장은 2025년 초 전세계 AI시장으로 불어든 중국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숴) 열풍의 재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중국 AI 기술경쟁력의 눈에 띄는 발전 현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또 다른 상징적 사례가 된 것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딥시크, 시댄스의 뒤를 이어 전세계에 중국발 AI 돌풍을 일으킬 세 번째 주자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지 시장과 기관이 주목하는 '제2의 딥시크' 또는 '제2의 시댄스' 후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점검해보고, 이들이 중국발 AI 열풍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그 가능성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중국판 AI 열풍 견인 기대 '6마리 호랑이'  

지난해 1월 딥시크 열풍이 일었을 당시 '제2의 딥시크' 후보기업으로 6개 기업이 주목을 받았다. 매체들은 이들을 향후 AI 정글을 군림할 거대 호랑이가 될 가능성이 큰 6개 기업이라는 의미에서 '6마리의 작은 호랑이(六小虎)'로 칭했다. 

6마리 호랑이는 △즈푸AI(智譜華章 2513.HK) △미니맥스(稀宇科技∙ MiniMax 0100.HK) △스텝펀(階躍星辰∙제웨싱천∙STEPFUN) △문샷AI(月之暗面∙Moonshot AI) △바이촨AI(百川智能∙BAICHUAN AI) △제로원AI(零一萬物∙Zero One AI)다. 이들 중 즈푸AI와 미니맥스 두 곳은 올해 초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딥시크와 시댄스는 모두 중국 AI 기술을 선도하는 대표주자들이지만 딥시크는 추론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이나, 시댄스는 영상 생성 모델 중심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간단히 말해 딥시크는 질문∙답변∙글∙코딩 보조 같은 언어 작업을 저비용으로 수행하는데 강점이 있고, 시댄스 2.0은 텍스트∙이미지∙오디오를 입력해 고품질 영상을 빠르게 생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부 기업은 아직까지 독립된 AI 영상 생성 모델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댄스의 노선과는 조금 차별화될 수 있지만, 모두 중국 AI 모델 시장에서 성장성이 클 것으로 주목 받는 기업이라는 점에서는 궤를 같이 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독립된 AI 영상 생성 모델을 공개한 업체는 즈푸AI, 미니맥스, 스텝펀의 세 곳뿐이다.

다만, 이들 6개 기업 모두 멀티모달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들로서, 영상 생성은 멀티모달 능력의 핵심 구성요소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나머지 세 곳 역시 영상 생성은 물론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응용 형태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1. 즈푸 AI

즈푸AI는 6마리 호랑이 기업 중 AI 영상 생성 분야에 대해 비교적 뚜렷한 개발 목표를 설정한 기업이다.

대표적인 AI 영상 생성 모델은 코그비디오X(CogVideoX)로, 2024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멀티모달 기술 역량을 보여줬다.

즈푸 AI의 대표 제품라인은 GLM 계열 범용 모델로, 올해 2월 최신 AI 파운데이션 모델(광범위한 데이터로 훈련돼 여러 작업에 적용 가능한 범용 AI 모델)인 'GLM 5'를 공개했다. GLM 5의 파라미터는 3550억 개에서 7440억 개로 확장됐고, 활성 파라미터 역시 320억 개에서 400억 개로 늘어났다.

내부 평가에 따르면 GLM 5는 프론트엔드·백엔드·장거리(롱레인지) 태스크 등 프로그래밍 개발 환경에서 이전 세대 대비 평균 20%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코딩 벤치마크에서는 미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의 최신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Claude Opus) 4.5' 수준에 근접하고, 구글 제미나이(Gemini) 3 Pro를 상회한다고 밝혔으나, 외부 기관의 공식적 검증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20 pxx17@newspim.com

올해 1월 8일 즈푸AI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하며 전세계 최초의 '대모형(大模型, LLM에 해당) 1호주' 타이틀로 얻게 됐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즈푸AI는 2019년 설립 이후 8차례의 펀딩을 통해 총 83억 위안 이상을 유치했다.

펀딩에 참여한 투자 주체 또한 국유자본을 중심으로 산업자본, VC/PE 등 광범위하다. 메이퇀(3690.HK), 앤트그룹(螞蟻集團∙ANT GROUP), 알리바바(9988.HK), 텐센트(0700.HK), 샤오미(1810.HK), 칸준(BOSS直聘∙보스즈핀 BZ.O), 하오웨이라이(好未來, TAL) 등 주요 산업자본과, 레전드캐피털(君聯資本), 세쿼이어캐피털(紅杉資本), 힐하우스캐피털(高瓴資本), 치밍벤처캐피털(啟明創投), 순웨이캐피털(順為資本∙SHUNWEI CAPITAL) 등 일급 VC가 포함돼 있다.

▶ 강점

① 공공·엔터프라이즈 고객 네트워크 : 초기부터 정부기관, 연구기관, 대기업 프로젝트를 다수 확보해 B2B 레퍼런스를 쌓았다. 2025년 6월 말 기준 서비스 중인 기관 고객 수는 8000여 곳에 이른다.

​② 상장사 지위 : 자본조달, 인수합병(M&A) 등에서 유연성이 크고, 가장 먼저 상장한 AI 대모형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상장사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 한계

B2B에 편중된 수익구조 특성상 성장 속도와 마진이 사용자 수 폭증형 B2C보다 완만할 수 있고, 국유·정부 프로젝트 의존도가 높을 경우 경기·정책 사이클에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사진 = CCTV 동영상 캡처] 2026년 1월 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즈푸AI(智譜華章 2513.HK) 관련 보도화면.

2. 미니맥스

미니맥스의 하이뤄 AI(海螺 AI)는 AI 영상 생성 모델 분야의 스타급 제품이다.

2024년 4월 출시 후 빠르게 인기를 끌었고, 한때 글로벌 AI 애플리케이션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2025년 6월 18일 '하이뤄 02'에 이어 2025년 10월 28일 최신 모델 '하이뤄 2.3'을 선보이며 영상 생성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앞서 '하이뤄 AI'는 저작권 분쟁에 휘말린 적이 있다.

지난해 1월 6일 중국을 대표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중 하나인 아이치이(愛奇藝)는 "미니맥스가 '하이뤄 AI'를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아이치이 플랫폼에 올라온 저작권 보호 영상물을 허가 없이 학습 데이터로 사용했다"면서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약 10만 위안의 손해배상을 미니맥스에 청구했다.

이는 국내 동영상 플랫폼이 AI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첫 저작권 분쟁 사례다.

미니맥스가 개발한 AI 모델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국내 시장에서는 하이뤄를 비롯해 싱예(星野) 등의 제품이 높은 사용자 활성도와 인지도를 보이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는 AI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챗봇 앱인 토키(Talkie)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20 pxx17@newspim.com

미니맥스(0100.HK)는 즈푸AI보다 하루 늦은 2026년 1월 9일 홍콩증시에 상장하며 '대모형 2호주'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설립 이후 3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미니맥스는 7차례 펀딩을 추진해 누적 15억 달러를 조달했다.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 또한 즈푸AI와 마찬가지로 화려하다. 상장 전 기준으로 미니맥스의 주요 주주는 알리바바(13.66%), 미호요(6.4%), IDG, 텐센트(2.58%) 등이다. A·B라운드 펀딩에는 윈치파트너스(雲啟資本), IDG, 힐하우스캐피털, 퓨처캐피털(明勢創投) 등 VC와 함께 미호요(米哈遊∙MiHoYo), 텐센트, 알리바바가 참여했다.

엔젤라운드 펀딩 당시 기업가치 1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7월 미니맥스는 3억9000만 달러 규모의 프리(Pre)-B++ 라운드 펀딩을 마무리하며 기업가치는 42억4000만 달러로 뛰었고, 홍콩증시 상장 후 기업가치는 137억 달러(1067억 HKD)까지 치솟았다. 창립 3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 강점

① 콘텐츠·게임 생태계와의 연결성 : 알리바바·미호요(米哈遊∙MiHoYo)·텐센트 등 투자자 베이스 자체가 엔터테인먼트·모바일·커머스와 깊게 연결돼 있어, AI를 유저 서비스·게임·커머스에 녹여내는데 유리하다.

② 멀티모달·B2C 친화 : 텍스트+음악+영상+음성을 아우르는 모델과 앱 구조 덕분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크리에이터 경제와 맞물릴 여지가 크다.

▶ 한계  

즈푸AI와 달리 B2C 사업구조를 띄고 있어 트래픽·서버·콘텐츠 비용이 높고,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콘텐츠 심사 규제, 딥시크와 바이트댄스 등 대형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사진 = CCTV 동영상 캡처] 2025년 1월 9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미니맥스(MiniMax∙稀宇科技 0100.HK) 관련 보도화면.

3. 스텝펀

스텝펀은 2025년 2월 18일 AI 영상 생성 모델 'Step-Video-T2V'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300억개 파라미터 규모로, 고품질 영상을 생성하는 글로벌 상위권 오픈소스 모델로 평가된다.

올해 2월 2일에는 최신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Step 3.5 Flash'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개발자에게 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비용 대비 효율까지 갖춘 에이전트(Agent)용 기반을 제공한다.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총 파라미터 수는 1960억 개에 달한다.

각 토큰당 활성화되는 파라미터는 약 110억 개에 불과해, 추론 능력과 실행 효율 사이의 균형을 이루면서 복잡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서의 응답 속도를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론 속도는 초당 최대 350토큰에 이르며, 고난도 수학 추론에서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글로벌 AI 모델 서비스 플랫폼 오픈 라우터(Open Router)가 최근 발표한 '가장 빠른 모델' 순위에서 Step 3.5 Flash는 출시 첫날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스텝펀은 '슈퍼급 모델+슈퍼급 애플리케이션'의 상업화 전략을 바탕으로 AI 지능형 어시스턴트 '웨원(躍問)', AI 챗봇 마오파오야(冒泡鴨) 등을 출시했고 금융, 콘텐츠 제작, 스마트 단말기 등 분야에서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개발한 AI 애플리케이션 제품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최근 스텝펀은 차세대 모델 Step 4의 최신 개발 진행 상황도 공개, 현재 Step 4의 학습 훈련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스텝펀은 'AI+단말 체계'를 기반으로 30종이 넘는 AI 모델을 발표했으며, 특히 언어 기반 대형 모델과 멀티모달 그리고 단말-클라우드 결합 방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4. 문샷 AI

문샷AI는 '키미 챗(KIMI Chat, 이하 키미)'이라는 대모형 기반 AI 챗봇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2023년 설립된 신생 기업이지만 초창기 미국 오픈AI의 '챗 GPT 대항마'로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높은 시장의 관심 속 화려한 투자진을 확보, 중국 스타트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초고속 밸류에이션 레벨업 기업으로 꼽힌다.

키미는 장문 텍스트 서비스에 특화된 AI 모델로 긴 문서 처리를 비롯해 지속 대화·검색결과 통합 등 사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3월 문샷 AI는 키미 챗을 통해 세계 최초로 단일 대화 내 처리 가능 텍스트를 200만자까지 늘리는데 성공하는 기술적 돌파를 이뤘고, 이를 통해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2025년 이후 문샷AI는 여러 버전의 모델을 집중적으로 발표하고 일부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공개∙오픈소스화 한 AI 모델 키미K2(1조 파라미터 규모의 MoE 모델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 순위에서 1위 기록)를, 11월에는 키미K2 씽킹(복잡한 논리 추론에 특화), 2026년 1월에는 키미 K2.5(시각이해, 코딩, 에이전트 집단 기능을 통합한 모델)을 선보였다.

[사진 = 문샷AI 공식 웨이보] 2026년 1월에는 문샷AI(月之暗面∙Moonshot AI)가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키미 K2.5' 성능 평가 결과를 보여주는 동영상 캡처.

특히, 2024년은 문샷 AI가 도약의 발전을 이룬 중요한 한 해가 됐다. 텐센트, 알리바바, IDG캐피털 등 대형 투자자들을 유치하며 기업 가치는 수억 달러 수준에서 약 40억 달러로 빠르게 상승했다. 

앞서 문샷 AI는 올해 1월 말 새로운 자금 조달 계획을 시작해,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로 추가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신규 라운드 투자 협상은 현재 진행 중으로 최종적으로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알리바바, 텐센트, 우위안캐피털(五源資本∙5Y Capital)을 포함한 기존 투자자들이 이번 라운드에서 7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이미 약속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샷 AI는 "현재 회사는 현금 보유가 충분한 상태로, 서둘러 상장할 계획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신 조달 자금을 활용해 보다 공격적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확충하고, 차세대 ‌K3 모델‌ 연구·개발을 가속해 앤트로픽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샷AI는 규모와 서비스 측면에서 딥시크와 가장 근접하게 경쟁할 수 있는 B2C LLM 플레이어로, 향후 상장 시 중국 AI 지수의 핵심 종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 바이촨 AI

바이촨 AI는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오픈소스 모델을 앞세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이름을 알렸다.

2023년 4월 '중국판 오픈AI'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등장한 바이촨 AI는 같은 해 첫 오픈소스 버전 중국어 AI 모델 바이촨-7B를 공개했다.

이어 2024년 1월 1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LLM 바이촨3를 출시했고, 2024년 5월 바이촨4와 함께 첫 번째 AI 어시스턴트 '바이샤오잉(百小應)'을 선보였다.

바이촨 AI는 특히 의료 분야로의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 경쟁력이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전략적으로 의료 분야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범용 LLM의 추가 사전학습을 중단하는 대신 비용 효율이 더 높은 의료 특화 모델 개발로 방향을 전환했다.

2026년 1월 차세대 의료 AI 모델 바이촨 M3를 공개했는데, 이 모델은 권위있는 의료 LLM 성능 평가 벤치마크인 헬스벤치(HealthBench)와 스캔벤치(ScanBench)에서 종합점수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의료 영역에서 최초로 GPT-5.2를 전면적으로 능가한 모델로 평가됐다. 

바이촨 AI는 지난해 7월 25일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완료해 총 50억 위안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200억 위안으로 뛰었다.

왕샤오촨(王小川) 바이촨AI 창업자는 2027년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힌 상태다.

6. 제로원 AI

제로원 AI는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SOTA(현존하는 최고 기술) 수준의 천억 파라미터 규모 이라지(Yi-Large) AI 대모형 모델과 최신 플래그십 모델 이라이트닝(Yi-Lightning)을 출시했다. 그 중 이라이트닝 모델은 대형언어모델(LLM) 벤치마크(비교평가) 사이트인 LMSYS에서 글로벌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초기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지향 전략에서 완전히 선회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경량 모델과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로 이동했다.

2024년 5월 제로원 AI는 예정되어 있던 조 단위 파라미터급 초대형 이라지 모델 훈련에 더는 자금을 투입하지 않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 전략 조정은 빅테크와의 '파라미터 경쟁'에서 소모전을 피하고, 대신 LLM 모델이 산업 현장에 실제로 안착하는 '마지막 1km'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 위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제로원 AI는 완즈(萬智) 플랫폼 2.5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제로원 AI의 모든 모델 역량을 통합해 제공하기 위한 원스톱 기업용 솔루션이다.

제로원 AI는 향후 크고 범용적인 AI 모델 개발을 접고 '완즈 플랫폼'을 엔진으로 삼아 주류 모델에 대한 개방적 호환성을 확보하고 기업들을 위해 안전하면서도 사용이 쉬운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둘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제로원 AI는 시리즈A 펀딩을 통해 수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기업가치는 104억 위안으로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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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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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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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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