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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 도움... 세기의 '손-메 대전'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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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메이저리그 사커(MLS) 개막전으로 치러진 세기의 '손-메 대전' 승자는 손흥민이었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 시즌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힘차게 새 시즌을 열었다.

이날 경기장은 7만 5673명의 관중으로 가득 찼다. LAFC 구단에 따르면 MLS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이자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검은색과 금색 유니폼을 입은 LAFC 팬이 주류였지만, 분홍색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관중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경기 전 조명이 꺼지고 휴대전화 플래시가 흔들리며 폭죽과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울려 퍼지는 장관이 펼쳐졌다.

손흥민이 2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시즌 개막전 LAFC와 인터 마이애미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LAFC SNS]

손흥민은 전방에서 데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4-3-3 최전방 스리톱으로 출전했다. LAFC 허리는 델가도, 에스타퀴오, 틸먼이 지켰고, 포백은 세쿠라, 포르테오스, 타파니, 팔렌시아가, 골문은 요리스가 책임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한 칸 아래에서 공격을 조율했다. 최전방에는 베르트라메, 양 측면에는 실베티와 세고비아가 자리했다.

경기 전반부터 손흥민과 LAFC의 템포가 주도했다. 전반 6분 부앙가의 침투 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를 시도했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12분 아크서클 왼편에서 얻은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4분 손흥민은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수비를 흔들며 왼쪽으로 질주, 침투하는 부앙가에게 패스를 연결했으나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 공격도 위협적이었지만 LAFC 수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메시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이 2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시즌 개막전 LAFC와 인터 마이애미 경기에서 동료의 골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LAFC SNS]
손흥민이 2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시즌 개막전 LAFC와 인터 마이애미 경기에서 부앙가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LAFC SNS]

손흥민의 시즌 첫 공격 포인트는 전반 38분 터졌다. 상대 패스를 가로챈 에우스타퀴오가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은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마르티네스에게 정확히 패스를 건넸다. 마르티네스는 곧바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LAFC는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올 시즌 MLS 첫 도움이자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앞서 LAFC의 올해 첫 공식전이던 지난 18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온두라스의 레알 에스파냐를 상대로 전반전에만 1골 3도움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쳤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28분 틸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부앙가가 받아 수비와 골키퍼를 제친 뒤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며 부앙가에게 연결했으나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43분 손흥민 대신 들어간 오르다즈가 교체 직후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3-0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이 2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시즌 개막전 LAFC와 인터 마이애미 경기에서 부앙가와 어깨동무를 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LAFC SNS]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남기지 못했다. 78.7%의 패스 성공률과 0.21의 기대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조율했으나 손흥민과 LAFC 공격진의 결정력 앞에 빛을 잃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내려앉은 LAFC 수비를 뚫지 못했고 오히려 카운터로 허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필드 곳곳을 누비며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교체될 때까지 저돌적인 전방 압박과 침투를 반복하며 팀 플레이를 주도했다. 마운드를 빠져나오면서 손흥민은 다소 아쉬움 섞인 표정으로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과 인사를 나눠 의문을 자아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메시와 대결로 큰 관심을 끌었다. 2023년 여름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와 지난해 8월 MLS 역대 최고 이적료(2650만 달러·약 384억원)에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의 맞대결은 MLS에서는 처음이자 2018년 12월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그동안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메시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이뤄진 맞대결이 전부였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1승 1무를 거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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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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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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