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서버 DRAM 강세 지속에 수익성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메리츠증권은 23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메모리 업황 개선과 해외 법인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가파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 순이익 성장률은 2026년 162%, 2027년 83%를 기록하며 국내외 경쟁사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가장 높은 메모리 노출도를 감안하면 동종업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나마이크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2.0% 감소하나 전분기 대비로는 37.3%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률은 12.1%로 예상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의 단가 인상과 인상분의 소급 적용 효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급증, AI 메모리 수요 폭증 속 서버 DRAM 후공정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단가의 소급 적용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인식됨에 따라 연결 수익성 개선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의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서버 DRAM 수요 강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 2026년 베트남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중 추가 장비 설치가 이뤄지면서 확대된 생산능력(capa)이 하반기 실적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게 메리츠증권의 판단이다.
브라질 법인의 경우 웨이퍼 가격 상승 국면에서 전략적 판매 정책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지 세트 고객사의 DDR5 전환이 이뤄질 전망으로, 2025년 판매 차질이 있던 일부 모바일 세트사향 판매 재개도 예상됨에 따라 P(가격), Q(물량)가 함께 개선될 것"이라며 "별도 기준으로는 메모리 공급 제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고객사 메모리 ass'y(어셈블리) 물량의 본격적 증대는 2026년 연중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메리츠증권은 2026년 별도 어셈블리 매출이 22%, 테스트 매출이 15%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실적도 큰 폭의 성장을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1조9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16억원으로 74.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875억원으로 162.2%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긍정적 탑다운 상황과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펀더멘탈 감안해 긍정적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