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인프라 큰 변화' 박차…탄소중립 실천 마중물 역할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고양시는 관내 44개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자전거 공기주입기를 각 2대씩 총 88대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겨울철 기온 하강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줄어드는 문제를 봄철 자전거 이용객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거주지 인근에서 간편하게 공기 주입이 가능해지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 자전거 이용자들 사이에서 주행 중 공기가 빠지거나 간단한 정비가 필요할 때 인근 수리점이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돼 왔다. 특히 공기 주입 같은 기본 정비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은 자전거 이용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시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별도 비용 없이 누구나 자전거를 정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보급으로 시민들은 전문 수리점을 찾지 않고도 일상생활권 안에서 자전거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설치되는 공기주입기는 범용성을 강조해 ▲생활 자전거에 쓰이는 던롭(Dunlop) 방식 ▲산악용 자전거(MTB)의 슈레더(Schrader) 방식 ▲로드 자전거 등 고급 기종의 프레스타(Presta) 방식 등 3대 밸브 규격을 모두 지원한다. 이로써 통학이나 장보기용 일반 자전거 이용자는 물론 전문 라이딩 동호인까지 광범위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양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 장비 보급을 넘어 자전거 이용의 심리적·물리적 장벽을 낮추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촘촘한 정비 인프라가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고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중립 실현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자전거 타이어 바람 주입 같은 사소한 불편이 이용 포기의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체감 효과 큰 생활밀착형 자전거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