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글로벌 의류 제조 기업 티피(TP, 구 태평양물산, 대표 임석원)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3년 연속 배당을 확대하며 주주 환원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TP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전년도 50원에서 75원으로 50% 상향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33.8억 원이며 시가배당률은 3.6%다.
TP의 최근 3개년 배당 규모는 확대 추세로, 2023년 13.8억 원 수준이었던 배당 규모는 매년 상승해 2025년에는 33.8억 원으로 늘어났다. 3년 만에 약 2.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회사의 배당 확대 배경으로는 단연 손익 개선을 꼽을 수 있다. 같은 날 공시된 "매출액 또는 손익 구조 30%(대규모 법인은 15%) 이상 변경"에 따르면, TP의 전년도 연결 영업이익은 621억 원, 당기순이익은 3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 70%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로 배당 여력이 늘어난 만큼, 주주 환원을 확대하여 주주 친화적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TP는 주주들의 배당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작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기준일을 기존 12월 31일에서 이사회가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올해 배당 기준일은 3월 31일이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확정 시 4월 중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TP 관계자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 가치 제고 정책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TP는 1972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출범하여, 1984년 국내 최초로 오리털 가공에 성공, 이를 국산화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19개의 생산 기지를 구축하였으며 그룹사로서 구스다운으로 유명한 소프라움을 운영하는 TP리빙을 포함하여 TP스퀘어 등 5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창립 52주년을 맞아 태평양물산에서 TP(티피)로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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