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아시아물위원회(AWC)를 중심으로 유엔(UN) 산하 최대 규모 지역기구와 전략적 동반관계를 구축한다.
수자원공사가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아시아물위원회가 25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유엔 콘퍼런스센터에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아·태 지역 물·기후변화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가 물 분야 다자 협의체와 체결한 전략적 동반관계다.

이에 따라 53개 회원국 정부가 참여하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의 정책 협력 네트워크와 27개국 181개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아시아물위원회의 실행 중심 협력체계가 연계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60%가 거주하는 곳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등 복합적인 수재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두 기관은 '물안보'를 공동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재해 예방을 포괄하는 통합 대응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물·기후 공동 프로젝트 개발 및 이행 ▲수자원 및 기후변화 연계 연구보고서 등 지식 산출물 공동 제작 ▲회원국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6개 핵심 분야에서 정책 수립과 사업 실행을 아우르는 물·기후 협력 플랫폼을 가동한다.
이번 협약으로 아시아물위원회의 활동 범위는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넘어 태평양 도서국을 포함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전 회원국으로 확대된다.
국내 물산업 기업들은 아·태 지역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공식 협력 채널을 확보하게 돼, 다자간 개발협력 및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덕 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아시아물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태 지역 물안보 협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으로서 우리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략적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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