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망선 주로 동결·인하 의견...'인상'은 없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금통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과 관련해 "3개월 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개월 논의 과정에서 금리를 내리거나 유지하는 의견은 있었지만, 3개월은 6개월과 달리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번 회의부터 '6개월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을 새롭게 공개했다. 금통위원들의 6개월 전망 점도표를 보면 7명의 금통위원 당 3개씩 제시한 총 21개 점 가운데 '동결(2.50%)' 전망에 16개 점이 찍혔다.
또 인하(2.25%)와 인상(2.75%) 의견에 각각 4개, 1개씩 점이 찍히면서 사실상 동결 기조 속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총재는 이번 6개월 전망과 관련해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토론은 같이 하되 누가 어떻게 찍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며 "전체적으로 점을 찍기 전에 나왔던 이야기를 종합하면 2.25%로 금리를 낮게 제시한 경우에는 경제 회복세가 있지만 K형 회복이기 때문에 산업 간 회복 속도 차이가 커서 아직도 성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개월 전망에서) 2.75%로 인상을 제시한 의견은 환율이나 유가 변동 등으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을 우려한 조건부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 개편과 관련해서는 "1개월과 3개월은 가까워서 정보가 중복되는 것도 많고 운신의 폭도 적어 앞으로는 1개월과 6개월 전망을 중심으로 전망치를 내고, 그 사이 구간은 시장이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