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미국뇌졸중협회(ASA)가 8년 만에 뇌졸중 진료 가이드라인을 전면 개정하면서 영상 기반 인공지능(AI) 자동 분석 기술을 보유한 제이엘케이가 주목받고 있다. 자동 관류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의 임상적 가치가 공식 권고에 포함됨에 따라 해당 기술을 확보한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여건이 제도적으로 개선됐다.
26일 ASA는 최근 개정 가이드라인에서 자동화된 관류(perfusion) 영상 분석을 통해 '살릴 수 있는 뇌 조직(salvageable penumbra)'이 확인된 환자에 대해 증상 발생 후 4.5~9시간이 경과했더라도 정맥 혈전용해술을 시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권고(Class 2a)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가이드라인 이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꼽힌다.
ASA는 기존 치료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던 큰 뇌경색(large ischemic core) 환자에 대해서도 영상 기반 정밀 평가를 전제로 혈관내 혈전제거술을 고려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로써 '영상 기반 환자 선별'은 선택적 보조 수단을 넘어 표준 진료 프로세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자동 관류 분석 소프트웨어는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근거 자료를 제공하는 도구로 재정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이엘케이는 CT 및 MR 관류 영상 분석이 가능한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내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도 완료한 상태로 주목받고 있다. 영상 기반 정밀 진단이 공식 권고에 포함된 상황에서 규제 승인과 기술 검증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한편 ASA 가이드라인은 미국을 넘어 글로벌 뇌졸중 진료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개정으로 자동 관류 분석의 임상적 유효성이 공식화된 만큼 관련 솔루션에 대한 수요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국내에서도 혁신 의료기술에 대한 제도적 지원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기술력과 인허가 기반을 갖춘 의료 AI 기업들의 해외 사업 전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nylee54@newspim.com












